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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준

음악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한동안 목발을 짚고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기타를 메고 목발을 짚고. 꽤 힘들었어요. 땀을 뻘뻘 흘리며 공연장에 도착하면 너무 지친 나머지 구석에 널브러져 잠시 쉬어야 했죠. 가끔 '아, 진짜 너무 힘들다. 지금 뭘 하는 거지? 그냥 쉬고 싶다.'란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윽고 무대에 오르면 그런 생각은 다 사라져요. 공연, 역시 공연!! 즐겁습니다. 여전히 전 누군가에게 제 노래를 전할 때 짜릿짜릿합니다. 물론 반응이 좋을 때…. 공연 계속 하고 싶어요.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부르고 싶고, 새로운 사람은 만나 들려주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다리를 다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걷는 걸 좋아하는지, 얼마나 여행을 좋아하는지를요. 근데, 여행은 어째선지 항상 미뤄지기만 했어요. .. 더보기
[버스킹 장비:마이크스탠드] 삼각대/모노포트를 마이크스탠드로 활용! 버스킹 참 만만치가 않아요. 하러 가기 전에 진이 다 빠져버립니다. 왼쪽 어깨에 멘 버스킹용 앰프 큐브 스트리트 / CUBE Street(5.2Kg)도 무겁고, 오른쪽 어깨에 멘 각종 케이블과 마이크를 넣은 가방도 무겁습니다. 등에 메는 어쿠스틱 기타는 또 어떤가요? ㅠ_ㅠ 거기다가 마이크스탠드까지??? 헐!!! 예전에 사둔 마이크스탠드는 붙박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무거워서 버스킹용으로 가벼운 걸 사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어? 근데, 저기 뭐가 걸려 있네요? 카메라용 모노포트가 보입니다. 그냥 모노포트가 아니라 삼발이까지 달린 모노포트죠. 저거 접으면 막대기만 해지는데…. 오호, 저걸 마이크스탠드로 써야겠네요!! 사실 이 모노포트 VCT-MP1은 마이크스탠드에 비해 정말정말 훨씬~~ 비쌉니다. 다만, 전.. 더보기
네이버 카페 알림 설정으로 새 글을 놓치지 마세요. |부제: 오픈마이크/공연 신청 TIP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연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말, 그게 저만의 선언이지 다른 사람들은 모르니까요.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얼굴도장도 찍고, 오디션도 다시 보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를 찾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빨리 설 수 있는 무대는 오픈마이크였습니다. 15분~20분이라는 시간에 부를 수 있는 노래는 3곡~4곡 정도라 준비하기도 수월하고, 별도의 오디션이 없이 선착순 신청이기 때문에 신청만 하면 무대에 설 수 있거든요. 다만, 이게 문제입니다. 선착순! 만만치가 않습니다. 노래 부를 공간을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공간은 별로 없습니다. 결국, 오픈마이크에 사람들이 몰려서 신청 경쟁이 매번 치열해요. 정말 헐~ 소리가 나올 정도로 순식간에 오픈마이크 신청이 차버립니다…. 그래도 포.. 더보기
안녕하세요, 버드나무소년(△)…, 아니 유선준(○)입니다. ^ㅡ^ 아이고! 소년이라는 단어가 아득한 나이가 되어버렸네요. ㅎㅎ 그래서인지 공연 때 자기소개를 하면 꼭 "안녕하세요, 버드나무소……푸훕!"하게 됩니다. 제풀에 찔려요. 그것도 많이. 근데, 바로 어제 '나 이제부터 버드나무소년!'이라고 정한 거… 뭐 그런 건 아니에요. 꽤 오래전부터, 그러니까 그나마 제가 소년일 때부터 사용하던 좀 오래된 닉네임입니다. 그때부터 쭉 뭐하나 계속 해왔으면 누군가는 절 버드나무소년이라 불러줬으련만, 하도 이것저것 기웃대고 하다그만두고 하다그만둬서 그 누구도 절 버드나무소년이라고 불러주지 않네요. ㅠ_ㅠ 뭐, 저는 그렇게 부르지만…. (게다가 부르기 불편하게 길어요….) 요즘 소리느낌 20기 명훈이가 연습도 도와주고 공연도 도와주고 있습니다. 연습 끝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카톡으.. 더보기
[버스킹 장비:팁박스] 버스킹 때 쓸 팁박스를 만들었습니다. 버스킹을 할 때 쓸 팁박스를 만들어 봤어요. 버스킹 한다고 휴대용 앰프에 연주할 기타, 그리고 마이크 스탠드까지 들고 나가 봤는데, 정말 너무너무 무겁더군요. 그래서 최대한 가볍게 그리고 작게 만들어 봤습니다. 사실 직접 만들었다고 하기는 좀 뭐하네요. 팁박스로 쓰려고 다이소에서 수납 상자를 사왔거든요. ㅎㅎ 제가 산 수납함은 '다이소 캐릭터 수납함 3P'입니다. 5,000원인데, 돼지 상자, 거북이 상자, 고양이 상자, 이 3개의 상자를 부직포로 연결하는 방식이에요. 저는 하나만 필요해서 나머지는 다 짝꿍 주고 거북이 상자만 가져왔습니다. 거북이 상자가 녹색이라서요. 버드나무니까. ▷다이소 캐릭터 수납함 3P: 정육면체로 상자 하나의 부피는 20cm × 20cm × 20cm입니다. 팁박스를 장식할 것들.. 더보기
[아! 운수 좋은 날] 대학가요제 은상 수상 팀 소리느낌의 김명훈군과 함께합니다. 오래전부터 일면식 없이 음악이라는 매개 하나로 고우의 정을 쌓아준 김명훈군이 "그대 요즘 가창하지 않고 칩거하는 것, 심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며 비분강개했습니다. 그리고는 당근과 채찍을 들고 본인을 직접 조련하기 시작했습니다. 좀 전에 제 와 속한 에 올린 글입니다. (공연을 홍보하거나 근황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하죠. 개점 후 쭉 휴업 중이었어요.) 한동안 쭉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다 줄여서 그냥 '슬럼프'라고 말하면 편할 것 같네요. 극복해 보려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사실 딱히 변한 게 없었죠. 답답하기만 할 뿐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대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근데, 친구 명훈이가 도움의 손을 내밀어 줬습니다. 명훈이는 대학가요제 때문에 알게 되었습니다. 명훈이가 제가 나간 2009년.. 더보기
[버드나무소년: 출사표 & 새로고침] 다시 시작합니다. - 2009년 제33회 대학가요제 입상 / 최종 결선 진출 -- 2013년 제6회 청계천대학가요제 / 최종 결선 진출 -- ………………………………… - 작가가 되고 싶었던 소년.음악가가 되고 싶었던 소년. 이제 소년이라 불리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나이이지만,아직 포기 하지 않았습니다. 버드나무소년 다시 시작합니다. - Facebook page - Twitter - Blog (here)- 미니홈피 - E-mail: willow@willow.la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유선준 페이스북 페이지: fb.com/willowlyou · M.willow 페이스북 페이지: fb.com/soup.wood· 인스타그램: @willowlyou· 트위터: @willowlyou '버드나무 소년~♬'의 .. 더보기
유선준 / 버드나무소년 노래가 부르고 싶었지만, 여러 고민에 둘러싸여 참 오랜 시간을 주저했어요. 좋은 기회를 만나서 대학가요제라는 큰 무대에도 잠시 섰지만, 그건 정말 잠시였습니다. 저라고 뭐 별 수 있나요? 저도 다시 또래의 친구들이 으레 하는 취업 준비에 동참했습니다. 동참은 했지만…… 갈림길에서 두 길을 바라보며 참 오랫동안 서 있었어요. 2012년 11월 11일, 그날 전 용기를 냈습니다. 홍대 카페 언플러그드 오픈마이크에서 노래를 불렀어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요, 전 결국 갈림길에서 노래를 부르는 걸 택했습니다. 음악 짓고 사진 찍는 유선준 | 버드나무소년입니다. · 버드나무소년 페이지: fb.com/willowlyou · 사진 수첩 페이지: fb.com/eyesofwillow..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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