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획 썸네일형 리스트형 음악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한동안 목발을 짚고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기타를 메고 목발을 짚고. 꽤 힘들었어요. 땀을 뻘뻘 흘리며 공연장에 도착하면 너무 지친 나머지 구석에 널브러져 잠시 쉬어야 했죠. 가끔 '아, 진짜 너무 힘들다. 지금 뭘 하는 거지? 그냥 쉬고 싶다.'란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윽고 무대에 오르면 그런 생각은 다 사라져요. 공연, 역시 공연!! 즐겁습니다. 여전히 전 누군가에게 제 노래를 전할 때 짜릿짜릿합니다. 물론 반응이 좋을 때…. 공연 계속 하고 싶어요.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부르고 싶고, 새로운 사람은 만나 들려주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다리를 다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걷는 걸 좋아하는지, 얼마나 여행을 좋아하는지를요. 근데, 여행은 어째선지 항상 미뤄지기만 했어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