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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수첩/🎞 필름카메라 이야기

기계식 수동 SRL, Nikon FM2를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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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 필름 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어요. 진짜로~!!! 일단 비용이 문제잖아요. 필름 값은 물론이고 현상과 인화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죠. 그리고 촬영 결과물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없다는 것도 큰 문제였습니다. 촬영 결과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건, 사진을 배우고 익혀 나가는 사람에게는 축복과 같은 일이죠. 때문에 전 디지털 카메라로 굉장히 일찍 넘어왔어요. 뭐, 그래서 구매한 것이 DSLR은 아니었고요, 하이엔드 똑딱이였습니다. 

근데, 어쩌겠어요. 모델이자 클라이언트가 필름 카메라로 찍어달라는데…. 전 그저 깨갱이죠.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아는 것도 적었습니다. 맨 처음에 수동카메라에 대해 검색을 하면서 애 좀 먹었어요. 대부분의 카메라 회사들이 필름 카메라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에 최신 기종은 없고, 생산이 중단된 수많은 중고 제품들 중에서 나름 좋은 것을 골라야 하기 때문이었죠.







그래도 나름 원칙은 있었습니다. 그 원칙은 바로 '필름 카메라는 니콘펜탁스, 그리고 미놀타에서 만든 것만 구매한다!' (미놀타는 소니에게 인수되었습니다.) 이 브렌드들은 아직도 필름 카메라 때의 렌즈 마운트 규격을 유지하고 있거든요. 쉽게 말해서 필름 카메라용 렌즈들을 지금 판매되는 DSLR들에도 연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나중에는 저도 결국 DSLR로 넘어가고 싶은데, 그때 나름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을 거 같아서요. 바디만 사도 DSLR로 넘어갈 수는 있겠단 계산이었죠. 뭐, 수동 카메라이다 보니 렌즈도 다 MF렌즈(수동 렌즈)들이긴 하지만….

펜탁스는 풀프레임 카메라가 없고, 소니는 DSLR보다는 렌즈 마운트 전혀 다른 미러리스에 힘쓰는 거 같고. 결국, 니콘으로 정하고 니콘 필름 카메라들을 검색했는데, 니콘 필름 카메라들은 여전히 많이 비싸더군요. 마음에 드는 카메라는 니콘의 수동카메라 명기로 일컬어지는 Nikon FM2이었는데, 이거 중고 가격이 35만원 정도 하더라고요. 어이구, 이 정도 금액이면 중고로 웬만한 DSLR/미러리스를 구할 수 있는 금액인데…. 마음이 내키지 않더군요. 

결국, 금전적인 문제로 훨씬 저렴한 / 대신 사양은 좀 더 떨어지는 펜탁스 MX를 구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갑자기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자신이 바디만 가지고 있는 Nikon FM2을 실로 엄청난 가격에 넘기겠다는 연락이!!!!! 엇, 어느새 제 손에 들려 있네요. 헤헤헤. 앞으로 차차 이 녀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







음악 짓고 사진 찍는 유선준 | 버드나무소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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