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 COFFEE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의 커피: 과테말라 핸드드립] 달콤했던 과테말라 커피 |2014년 12월 10일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 전 문을 열고 들어가며 '안녕하세요.'라고 하지 못 하고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지요. 곧바로 외투를 벗었습니다. 의자에 두꺼운 외투를 벗어 내려놓으니 외투에 서려 있던 한기도 함께 딸려 의자에 내려앉았습니다. 살짝 몸에 남은 한기에 소름이 돋더군요. 실장님은 그런 제 모습 때문인지 웃으며 커피를 건내주셨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조심스럽게 커피를 입에 품었습니다. 그리고는 느껴진 단맛에 적잖이 놀랐어요. '설탕을 살짝 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정말 달더군요. 이윽고 느껴진 새콤한 맛은 앞전의 단맛과 너무나 잘 어울렸습니다. 놀라니 잠이 깨더군요. "이거 무슨 커피에요?" 과테말라라고 하셨어요. 더는 묻지 않았습니다. 과테말라 원두가 어떤 원두인지도 잘 모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