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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딱딱한 거

[갤럭시S2 LTE & HD LTE 미디어데이] 본격 LTE 시대를 맞이하는 삼성의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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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버드나무 소년~♬'입니다.
지난 9월 26일(월)에 삼성전자 강남 사옥에서 열렸던 갤럭시S2 LTE갤럭시S2 HD LTE 런칭 행사에 저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틀이나 지난 시점이라 인터넷 기사와 많은 IT블로그 글에서 두 제품에 대해 충분히 소개되었겠죠? T-T

   이미 늦은 감이 많지만 그래도 이 글에서 저 나름대로 런칭 행사에서 들은 설명과 기기를 직접 만져본 체험에 대해 잘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끝까지 읽어 주셨으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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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세요. ^-^



   우선 기존 갤럭시S2의 이름을 계승한 두 제품. 뭐가 달라졌을까요? 우선 AP(=CPU)가 달라졌습니다. 일단 AP의 클럭만 1.5GHz로 높아진 것은 아닙니다. (갤럭시S2,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 LTE는 모두 Dual Core AP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갤럭시S2에 쓰인 삼성 엑시노스 4210였지만, 이번 두 제품은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제품이 사용되었어요. 클럭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 아예 AP 자체가 다른 제품인 만큼 과연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두 제품의 이름에 사용된 LTE란 글자처럼 두 제품은 LTE망, 즉 4G를 지원합니다. (4G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점인 만큼 두 제품 모두 3G까지 지원합니다.)


   LTE 및 LTE를 지원하는 기기의 등장이 필연적이라는 삼성전자의 설명이 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적정한 4G 요금제가 뒷받침만 해준다면, LTE의 빠른 무선 인터넷 속도는 무선 미디어 환경의 고품질화 및 고용량화를 부추기는 증폭제로 작용할 것입니다. 다만, 지금은 적정한 4G 요금제가 뒷받침해준다고 볼 수 없을 것 같네요. 4G 요금제는 기존 3G 요금제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또한, 무제한 요금제도 없어졌죠. 기기의 판매량은 요금적인 측면에도 많이 좌우가 될 텐데 삼성전자 측에선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LTE는 3G 무선 인터넷 환경 대비 5배 빠르다고 합니다. 1.4GB를 다운 받는데 2분 36초라면 기존 유선 인터넷망 속도에도필적하네요. (이런 속도라면 유선 인터넷 사업을 하고 있는 각 통신사로서는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꺼릴 만도 하겠네요.)



이제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도 버퍼링과 로딩이 없는 세상이 되었네요. 놀랍습니다.



   발표 중에 모바일 게임 서비스 업체인 컴투스의 박지영 대표의 인터뷰가 있었는데요. 이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빠른 기기의 속도는 물론 빠른 인터넷 속도를 지원하는 LTE 환경의 뒷받침으로 실시간 모바일 MMORPG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란 예측이었습니다. 몇 년만 더 지나면 나중에 스마트폰 판매 광고에서 어떤 게임이 돌아가는지에 대한 설명도 전략적으로 등장하겠네요. 마치 리니지2가 돌아가는 컴퓨터, 아이온이 돌아가는 컴퓨터란 광고 문구처럼요.


   과연 이렇게 빠르다 빠르다 말하는 LTE는 얼마나 빠른 것일까요? 발표회장 옆에 마련된 전시회장에서 LG U+의 LTE망에 연결된 갤럭시S2 HD LTE를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속도 측정 어플인 BenchBee를 실행해보니 레이턴시(반응/응답속도)는 37.3ms, 다운로드 속도는 24.2Mbps, 업로드 속도는 19.2Mbps가 나오더군요.

   현재 제 갤럭시S2(SKT 3G이용)로 BenchBee를 돌려보면 레이턴시가 80.1ms, 다은로드 속도가 1.02Mbps, 업로드 속도는 0.89Mbps입니다. LTE의 반응속도가 2배가량 더 빠르고, 다운로드 속도는 5배를 넘어서 20배가량 빠르네요. ㅎㅎㅎ 요즘 부쩍 3G 망이 느려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T-T 업로드 속도도 20배가량 빠르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어쨌든 LTE의 인터넷 속도, 상당히 빠르네요.


   하지만 LTE망이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3G에서 LTE(4G)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점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망 구축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직은 일부 수도권 중심으로 망 구축이 된 상태라 음영지역이 상당히 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발표된 두 제품은 4G망은 물론 기존 3G망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즉, 4G 망을 이용하다가 4G 망이 없는 곳에 가게 되면 자동으로 3G망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자, 이제 실제 제품의 모습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S2 LTE 버전과 갤럭시S2 HD LTE의 모습인데요. 기존 갤럭시S2의 이름을 계승하는 모델답게 두 모델 모두 외관이 많이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속은 좀 변했죠. ㅎ

제품의 주요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품명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 LTE 
 AP(=프로세서) 1.5GHz Dual Core (Snapdragon) 1.5GHz Dual Core (Snapdragon)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버전 진저브레드 2.3.5 진저브레드 2.3.5 
디스플레이 4.5 Super AMOLED Plus 4.65 HD Super AMOLED
해상도 800 X 480   1280 X 720 (HD)
 카메라 전면: 200만, 후면: 800만 화소  전면: 200만, 후면: 800만 화소
 내장 메모리  16GB 16GB
크기   69.6 x 130.6 x 9.5mm  68.8 x 132.65 x 9.5 mm 
무게 135.5g  142g
 통신환경 LTE & HSPA+ LTE & HSPA+ (SKT&KT)
LTE & Rev.A (LG U+) 
통신사 SKT 전용 SKT, KT, LG U+


갤럭시S2 LTE 


   우선 갤럭시S2 LTE의 외관입니다. 실제로 손에 잡았을 때 느껴지는 바로는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커졌지만, 전체적인 기기의 크기까지 커졌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베젤(디스플레이와 제품 틀의 사이 부분)의 크기가 많이 줄었는데, 좌우보다는 위아래로 베젤이 줄은 모습이었습니다. 잘 보시면 홈 버튼도 작아졌고, 홈 버튼이 있는 부분의 베젤도 많이 작아졌습니다. 갤럭시S2의 이용자로서 좀 어색한 모습이랄까요?
 

   갤럭시S2 LTE 제품의 후면과 측면 외관입니다. 갤럭시S2의 쌍둥이라고 할 순 없지만 형제라고는 할 수 있을 만큼 똑같진 않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많이 달라진 모습도 아닙니다.



갤럭시S2 HD LTE


   다음으로, 갤럭시S2 HD LTE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확실히 세로 길이가 길어졌다는 것이 딱 느껴집니다. 자세히 보시면 갤럭시S2 LTE 제품보다도 하단 버튼 부의 베젤이 얇습니다. 홈버튼에 은색 테두리가 쳐져있는 등의 차이도 보이네요.
 


   전체적인 제품의 외형이나 버튼의 위치, 배터리 커버의 분리 방식은 기존 갤럭시S2와 다르지 않습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렇다고 갤럭시S2가 아닌 다른 제품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디자인이네요. 그냥 키 큰 동생 정도가 되겠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S2와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 LTE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확실히 기존 갤럭시S2보다는 커진 모습이네요.


   두 제품에는 다른 페널이 쓰였는데요. 갤럭시S2 LTE에는 기존 갤럭시S2에 사용된 패널인 Super AMOLED Plus가 사용되었고, 갤럭시S2 HD LTE에는 HD Supter AMOLED가 쓰였습니다.


   과연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이 기존의 해상도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비교해 봤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갤럭시S2와 갤럭시S2 HD LTE의 디스플레이를 비교해 봤는데, 확실히 해상도가 높으니 작은 글씨도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또한, 인터넷 베너 사진 같은 부분에서 많은 차이가 나타나더군요. 투혼이라는 영황의 네이버 베너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갤럭시S2로 보는 사진이 더 거칠게 표현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펙표에 나왔듯이 두 제품 모두 진저브레드 2.3.5 버전입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하지만, 이번 잔치는 풍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두 제품 또한 삼성 입장에서 자랑할만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LTE망을 이용한 인터넷 속도도 빠르지만, 전체적으로 이를 뒷받침할 기기의 속도도 빨랐으며, 최신 안드로이드 OS를 얹어 놓은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기기가 빨라진 것인지 최적화가 잘 된 것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UI의 움직임이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확실한 격차를 벌려나가려는 의지가 보인달까요? 과도기적 성향의 제품을 이 정도까지 멋지게 만들어내다니…. 다만, 'LTE 요금제로 인해서 LTE로 넘어가는 사람이 적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걱정해봅니다. 제품은 좋은데 통신사에서 내놓은 LTE 요금제가 발목을 잡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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