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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음악 짓는 이야기

[모임 후기] 온 마음으로 읽는 시간, 온 마음으로 들어주는 시간 '후끈밤 낭독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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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신촌서당에서 낭독회가 열립니다. 사람들은 이곳에 모여 자신의 이야기를 '읽'죠. 글에 대해 특별히 제한이 없습니다. 글을 읽은 후 글에 대한 질문이 오가지도 않습니다. 그저 상대의 이야기에 조용히 그리고 온전히 귀 기울여 주는 시간. 피터님의 초대를 받아 <후끈밤 낭독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제가 신촌서당에 낭독회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어요. 마침 <피아노와 함께 배우는 클래식> 강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거 원래는 유료 강좌인데, 강사님의 배려로 특별히 청강할 수 있었어요. 오갈 곳 없는 청년을 거둬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날은 주제는 낭만주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왈츠였습니다. 강사님께서는 굉장히 섬세하셨어요. 어려운 클래식을 정말 재미있고 쉽게 풀어주셨습니다. :)




<피아노와 함께 배우는 클래식> 강좌가 끝난 후, 후끈밤 낭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아까 사진이랑은 장소가 좀 틀린 것 같죠? 네, 맞아요. 이날은 특별히 신촌서당(B1) 건물 1층에 위치한 카페 얼티즌허브로 자리를 옮겨 후끈밤 낭독회가 진행되었어요. :)

조용히 한 명 한 명 돌아가며 자신이 써온 글을 읽었습니다. 짧은 글도 있었고, 긴 글도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눈을 감았고, 누군가는 낭독자를 바라보았습니다.




저는 제 이야기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섞은 글을 읽은 후, <애|愛>를 불렀어요. 원래 <후끈밤> 낭독회는 글만 읽은 자리인데 참가자분들께서 제가 노래 부르는 걸 허락해 주셨습니다.

낭독회에서 모든 분들의 순서가 끝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다과를 즐겼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음악가가 네 명이나 있었어요. 자연스럽게 노래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유재하님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제 노래 <없네>를 불렀습니다. 함께 자리하신 분 중 한분께서 고맙게도 영상을 남겨주셨어요. :)





피터님께서는 예전에 부인분과 함께 부르셨던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셨습니다. :)





밴드 느루의 보컬 최진주님과 드럼 윤이삭님은 목소리와 리듬만으로 멋진 음악을 들려주셨습니다. :)







뒤풀이 때 먹은 피맥과 짜파구리…. 처음 참여한 <후끈밤>은 멋도 있고 맛도 있는 풍성한 자리였습니다.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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