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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1일에 신촌음악당 오픈마이크에 골든 힐, 사라플라이, 서울촌놈, Incurable(Joey)와 함께 참여했습니다. 신촌음악당 오픈마이크는 처음이었어요. 아니, 신촌음악당에 가는 것이 처음이었죠. 아무래도 처음 가는 곳에서는 긴장하게 됩니다. 게다가 함께 참가하신 분들도 모두 처음 뵙는 분들……. ㅠ_ㅠ 그래도 이번엔 명훈이랑 갔기 때문에 긴장을 덜 했던 거 같아요.
▷신촌음악당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 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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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날이라 좀 헤맸어요. 좀 구석에 있거든요. 신촌음악당은 얼티즌카페 | 얼티즌허브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신촌음악당. 제가 처음 갔던 땐 지하 1층에 있었는데, 나중에는 지상 2층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건물은 같은 건물입니다.)
신촌음악당은 작은 공간이지만, 알차게 꾸려져 있어요. 건반과 드럼, 기타 앰프, 베이스 앰프가 갖춰져 있죠.
(2층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업라이트 피아노까지 생겼어요.)
믹서는 공연장 뒤쪽에 있어요. 그래서 케이블 연장을 위한 멀티케이블이 무대에 마련되어 있죠. 개인 장비를 쓰실 때는 엔지니어분께 어떤 장비를 몇 번에 연결했는지 잘 알려야 합니다. 나중에 당황하지 않게!
신촌음악당 오픈마이크는 참가비가 있습니다. 5000원이에요. 참가비 있다고 싫어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실 이 돈은 음료값, 그리고 피자와 치킨을 동반한 뒤풀이 비용에 다 쓰입니다. 좋죠?
뒤풀이 참여하지 않는다고 참가비를 돌려주는 거 아니니까 꼭 참여하세요. 다른 참가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
순서는 재비뽑기로 뽑습니다. 아뿔싸 전 두 번째 순서를 뽑았네요. ORZ 그래도 뭐 첫 번째는 아니니까….
이날은 제가 기타를 연주하지 않았어요. 함께 온 명훈이가 연주를 도와줬죠. 덕분에 첫 곡은 노래에 집중할 수 있었네요. 두 번째 노래는 명훈이가 자신의 자작곡을 불렀고요, 문제는 마지막 세 번째 곡이었습니다. (신촌음악당 오픈마이크에서는 팀당 세 곡을 부릅니다.)
그리고 이거! 이거 때문에 엄청 오들오들 떨었네요. 신촌음악당 오픈마이크에서는 총 세 곡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세 곡 중 한 곡에 아이패드를 이용해 봤는데, 처음 해보는 거라서 많이 떨었어요.
첫 팀은 Incurable(Joey)였습니다. 밴드 소리라 강렬했지만, 멜로디가 참 예뻤어요.
- Incurable의 메아리 (비룡님께서 찍으신 영상입니다.)
서울촌놈이 세 번째 순서였어요. 굉장히 신나는 컨츄리를 들려주셨는데, 기타를 매만지는 손은 속주였어요. 우와~!
서울촌놈의 I don't need you (비룡님께서 찍으신 영상입니다.)
네 번째 순서는 갓 결성된 골든 힐!!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투박한 모습이었지만, 펑크의 신나고 즐거운 기운이 전해져 왔습니다.
골든 힐 - Mr. 드링크씨 (비룡님께서 찍으신 영상입니다.)
마지막 순서는 사라 플라이였습니다. 부드럽고 상큼한 목소리에 재미있는 무대 매너까지 더해져 귀와 눈이 즐거웠어요. :)
사라 플라이 - 저녁 산책 (비룡님께서 찍으신 영상입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다 같이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
그리고 피자와 치킨이 함께하는 뒤풀이도 했죠. 좀 어색하고 뭔가 부끄럽지만, 이왕 오픈마이크까지 참여하셨다면 뒤풀이까지 꼭 참여해 보세요. 다른 분들과 교류하며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에요.
처음 찾아간 공간, 처음 해보는 시도. 이런저런 실수에 다소 위축되어 있었는데, 뒤풀이 자리에서 받은 응원해 덕분에 기운 차리고 돌아왔어요. :) 처음 만난 신촌음악당은 참 따뜻한 공간이었습니다!
음악 짓는 유선준 | 버드나무소년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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