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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일상이 시트콤

강화 유리가 깨진 '아이패드2', 고쳐야 하나 말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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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 아이패드2의 전면입니다. 그야말로 작살이 났네요. 이 아이패드2, 2011년 중순에 Daum 요즘크루 활동 수료로 받았던 상품이었어요. (Daum은 yozm의 서비스를 정지했습니다. ㅠ_ㅠ) 잘 쓰고 있다가 작년 여름에 '아이구야!' 떨어트렸습니다. ㅠ_ㅠ 이처럼 깨진 아이패드2의 강화 유리 패널… 이거 고쳐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아, 정말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저도 계속 고민 중이네요. 이번 글에는 아이패드2 전면패널 작살 사태에 의한 그동안의 제 고민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이제 막 고민을 시작하신 분들은 한 번 살펴보시고 정보를 얻어 가세요.

지금 이 글에는 

1. 아이패드2의 리퍼 비용과 서비스 보증 기간 확인 방법
2. 사설 수리업체의 아이패드2 전면 터치패널 수리 비용
3. 아이패드2의 현 중고거래에 대한 간략 정보
4. 아이패드2 자가 수리 정보(패널 구입)와 동영상 링크

가 담겨있습니다.

자 그럼 일단, 고장이 난 아이패드2를 수리받는 방법으로 리퍼가 있습니다.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에서 리퍼를 받는 것이죠. 아이패드2의 서비스 보증은 별도로 서비스 연장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으면 1년이에요. 저의 아이패드2는 2011년 중순부터 사용을 시작했기 때문에 서비스 보증은 만료되었습니다. 애플은 부분 수리가 없는 리퍼 정책으로 유명하죠. 이럴 경우 고장이 난 아이패드2의 리퍼 비용은 현재 385,000원입니다. (2014년 4월 16일에 공식 서비스센터에 문의해서 확인한 정보입니다.) 

저는 보증 기간이 끝났습니다. 벌써 3년이 지났으니까요. 하지만 아이패드2는 2014년에 단종된 장수 기기죠. 저보다 많이 늦게 사신 분들은 보증기간이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보증 기간을 확인한 후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보세요. (※ 사용자 부주의로 고장이 난 아이패드는 무상 리퍼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애플 제품의 서비스 보증 기간을 확인하시려면 일단 자신의 제품 번호를 알아야 합니다.




아이패드의 설정을 눌러 들어가신 후 일반 →정보 순으로 클릭하시면 일련 변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후에는 애플의 보증 기간 확인 페이지로 들어가 일련 번호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 http://getsupport.apple.com/ProductSelector.action




페이지를 들어가 지역을 아시아 태평양으로 선택하고, 언어를 한국으로 선택하시면 한글 페이지가 나옵니다. 그냥 영어로 진행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일단 일련 번호를 기재하는 곳에 일련번호를 기재합니다. 




'서비스를 받으러 방문하기', 'Apple 지원에 문의하기' 중에 사용하고 싶은 옵션을 선택하라고 하네요. 서비스 보증 기간만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라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아무거나 일단 누릅니다.




그럼 아이패드 사진 밑으로 '세부 사항 보기 및 편집'이 나타납니다. 누르시면 일련 번호를 기기의 남아 있는 서비스 보증 기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만료됨이라고 뜨네요. 사실 이번에 다시 해본 것 뿐이고요. 예전에 해봐서 이미 다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리퍼를 포기했습니다. 

고장이 난 아이패드를 수리받는 다음 방법은 사설 수리업체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저도 물론 사설 수리업체를 알아봤습니다. 떨어진 날 바로 알아봤죠. 알아봤는데……. 사설 수리업체의 수리 비용은 업체에 따라 13~17만원이 듭니다. (재료비와 공임이 모두 포함된 가격의 범위가 업체별로 저렇게 차이가 나네요.)

근데, 재미있는 것이 아이패드2를 중고로 사는 비용이 17~20만원입니다. ㅎㅎ 중고 거래 게시판에는 64GB의 아이패드2가 17만원에 올라오기도 합니다. 물론 중고라 세월의 흔적은 있습니다. 그래도 다들 강화 유리는 쌩쌩한 것들이에요. 현재 제 앞에 놓여 있는 아이패드2는 세월의 흔적에 깨진 유리까지 더해진 아이패드2이고요. 전 사설 수리 업체에 맡기느니 중고로 하나 사겠다는 생각에 이릅니다. 그리고 중고로 아이패드2를 사느니 돈을 더 보내서 상위 기종의 아이패드를 사겠다는 생각에도 이르죠. 




하지만 총알 부족으로 일단 아이패드2를 그냥 쓰고 있습니다. 보호 필름에 묻은 유릿가루 때문에 보호 여분으로 받아 두었던 보호 필름을 새로 붙였고요, 측면 쪽으로 유릿가루가 떨어지기 때문에 스카치테이프로 아이패드2의 테두리를 전체적으로 한번 봉했습니다. 참 처참한 몰골로 쓰고 있어요. 기기의 성능은 아직도 나무랄 곳이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 




그러다가 이 영상을 찾았습니다. CNET에서 아이패드2의 전면 터치패널 교체 영상을 공개했는데, 그걸 또 누가! 참 고맙게도! 한글 자막을 달아 놓았네요. 유리만 깨졌을 뿐 터치 기능도 제대로 작동한다면, 깨진 유리 뒤에 숨어 있는 LCD는 손상되지 않았다면, 마음이 동하는 동영상입니다.




전면 터치패널(정전식 터치를 지원하는 전면 강화 유리)의 가격은 약 5만원이군요. (47,500원 + 택배비) 정품 부품과 정품이 아닌 부품의 기준이 모호하지만, 일단 정품이 아니면 34,500원(택배비 제외)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수리를 위한 도구도 필요한 만큼 구매해야겠죠? 그래도 사설 수리업체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많이 저렴합니다. 

다만, 동영상에선 참 쉽게 쉽게 하는 것 같지만, 어려운 작업일 것이 분명하기에 패널에 대해 오래 검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설 수리업체를 이용한 분들도 터치패털 들뜸 현상, 틀어짐 현상, 내부에 공기 방울 유입 등의 문제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데, 처음 시도하는 저는 성공할 자신이 없네요. 이거 잘못하면 아이패드2 아예 못 쓸 수도 있게 되는 거잖아요. 아, 엄청난 고민입니다. 아이패드2 터치패널 DIY 수리. 포기하자니 끌리고, 하자니 무섭고….




일단, 저는 여기까지만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 리퍼 받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리퍼 받는 비용 385,000원이면 중고로 아이패드2를 두 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설 수리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그다지 끌리진 않습니다. 어쩜 이렇게 수리 비용과 아이패드2 중고 거래가가 일치하는지…. 사설 수리업체에서 전면 패널을 교체하는 비용은 수리업체별로 다르지만, 잘 고치기로 이름난 곳은 17만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현시점에서 중고로 아이패드2를 다시 사기도 애매합니다. 2014년을 끝으로 아이패드2는 단종되었기 때문에, 언제까지 애플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어차피 이렇게 된 거 DIY를 해보자!!!' 하기도 좀…. 일단 당장 아이패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아예 작동도 안 되어 버리면 큰일이니까요. (솔직히 성공할 자신이 없습니다. ㅎ)

누를 때마다, 가방에 들어가서 흔들릴 때마다 유리의 갈라짐은 점점 길어지고 잘게 작아지고 있지만, 일단 스카치테이프 잘 붙여서 아이패드2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고민은 여기서 멈췄네요. 여러분들도 위 정보들을 참고해서 현명한 판단 내리시길 기원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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