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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딱딱한 거

샤오미 10400mAh 대용량 보조배터리 리뷰 / Xiaomi Mi Power Bank 10400m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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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쭉 대용량 보조배터리 iMaxPower IMP1000을 써왔습니다. 11000mAh의 엄청난 용량. 하지만 더는 사용하기 힘드네요. 스마트폰의 화면이 점점 커지니 덩달아 배터리 소비량도 증가했습니다. 이제는 iMaxPower IMP1000 보조배터리를 연결해도 충전하는 속도보다 배터리 다는 속도가 더 빨라요. 그도 그럴 것이 이 녀석의 출력이 1A이에요. 예전엔 이 정도면 충분했어도, 지금은 아니죠. 


그래서 보다 높은 출력을 지원하는 보조배터리를 샤오미 / Xiaomi의 Mi Power Bank 10400mAh를 구매했습니다. 고른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격이 저렴해요. 25,000원~30,000원 사이의 가격. 동급의 다른 보조배터리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미개봉 신품을 중고장터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하얀색 종이상자에 들어 있습니다. 원래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 있었는데, 최근에 포장이 종이상자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상자에 특별한 장식은 없습니다. 측면에 간략한 제품 설명과 정품인증 스티커 정도가 그나마 가장 눈에 띄네요. 아, 정품인증 스티커의 회색 분은 동전으로 벗겨낼 수 있는데, 안에 정품인증 번호가 있습니다.





박스 안에는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과 샤오미 Mi 파워 뱅크 본체, 그리고 중국어로 된 제품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microUSB는 짧아서 휴대하기도 좋겠네요. 가방 안 주머니에 넣은 채로 충전할 때도 좋겠고요. 이거 의외로 데이터 통신도 잘 됩니다. :)


설명서는 중국어입니다. 패스~;;;





고놈 참 깔끔하게 생겼네요. 보조배터리 앞부분은 이렇게 스티커로 봉인되어 있습니다. 떼어 볼까요?





짜잔! 왼쪽부터 차례대로 전원 버튼, 용량을 표시해 주는 4개의 LED 등, 보조배터리를 자체를 충전할 때 쓰는 microUSB 포트, 보조배터리로 다른 기기를 충전할 때 쓰는 USB포트가 보입니다.





반대편의 모습입니다. 별다른 장식이 없어 무난한 게 좋네요. 이쪽에는 포트가 없고, 제품에 대한 설명들만 붙어 있습니다.





제품 설명을 어디 한 번 자세히 볼까요? 큼지막하게 10400mAh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작은 글씨로 쓰여 있는데, 이쯤 해서 Xiaomi Mi Power Bank 10400mAh의 스펙을 한 번 알아볼까요?





▷ 용량: 10,400mAh (3.6V / 10400mAh / 37.44Wh) 

쓰여 있는 총 용량은 10,400mAh이지만, 실사용량은 더 적습니다. 변압을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 입력: 5V / 2A

5V / 2A라는 게 다행이긴 해요. 그래도 용량이 워낙 크니 충전 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아, 그리고 충전기에 따라 충전속도가 더 느릴 수도 있습니다. 입력이 2A라고 해도 쏴주는 쪽에서 1A면 소용없으니까요. 2A로 충전했을 때 완충에 5.5시간, 1A로 충전했을 때 완충에 12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 출력: 5.1V / 2.1A

바로 이것 때문에 샤오미 대용량 보조배터리를 구매한 거였죠. 2.1A 출력 덕분에 아이패드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 크기: 90.5mm × 77mm × 21.6mm

작은 크기긴 합니다…. 큰 크기기도 하고…. 한 손에 꼭 들어오는 정도의 크기에요.

▷ 무게: 250g

묵직합니다. 무우욱지이익~. 요즘 나오는 대화면 스마트폰들의 무게가 150~180g대이에요.





포트가 있는 제품 부위를 다시 한 번 살펴볼까요? 왼쪽부터 차례대로 


▷전원 버튼:

이걸 전원 버튼이라고 해야 하는지…. 용량 확인 버튼이라고 하는 게 맞을 듯싶네요. 버튼을 누르면 옆에 있는 4개의 LED 전구가 남아 있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점등됩니다. 4개면 풀, 3개면 75%, 2개면 50%, 1개면 25%이겠죠. 특별히 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기기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되기 때문에…. 전원 버튼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버튼입니다.

▷4개의 LED 전구:

점등 개수로 남아있는 배터리의 양을 알려줍니다.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점등되는 전구의 개수가 늘어요.

▷microUSB 포트(입력):

보조배터리를 충전 할 때 쓰이는 포트입니다. 2A 입력을 지원합니다.

▷USB 포트(출력):

보조배터리를 사용해 다른 기기를 충전할 때 쓰는 포트입니다. 2.1A의 출력을 지원합니다.






짜잔, 충전 중인 모습입니다. LED 2개 만큼 충전이 되었네요. 다 충전된 용량만큼의 부분은 LED가 계속 켜져 있고, 충전 중인 부분은 깜빡깜빡 꺼졌다 켜졌다 반복합니다.


Xiaomi Mi Power Bank 10400mAh, 전 저렴한 가격에 사서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게 다 완전히 마음에 드는 건 아니죠. 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출력 포트가 하나입니다. 동일한 용량 대의 제품 중엔 2개의 출력 포트에서 동시 충전을 지원하는 제품도 많습니다. 아, 물론 같은 가격대의 제품은 아니죠. ㅎㅎ 

▶그리고 알루미늄 재질의 외관은 멋있어 보일 수는 있으나 그 외관 덕분에 다른 기기들에게 상처 주기도, 그리고 자기가 상처받기도 합니다. 가방 안에 자유롭게 풀어 놓으면 난리를 일으킵니다. 소중한 기기가 있다면 꼭 이 녀석과 격리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다른 사용자분들은 엉성한 마감을 불만족스러워하시던데, 전 뭐 예전에 쓰던 IMP1000의 내구성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감지덕지입니다. :)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몇 가지 사용하면서 발견한 사항을 기재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 갤럭시노트1 배터리를 충전용 케이스에 넣어 충전할 때, 케이스 부분에서 발열이 발생합니다. 뜨거워요. 플라스틱이라서 그런지 뜨거운 온도가 케이스 전체로 퍼지진 않습니다. 배터리도 의외로 뜨겁지 않습니다. microUSB를 꽂는 부근이 집중적으로 뜨거워집니다.

 

-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충전할 때는 샤오미 보조배터리 본체에서 발열이 발생합니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는 별 이상 없는 듯 하고요. 이건, 좀 앗 뜨거워요. 웃긴 게 샤오미 배터리 본체가 알루미늄으로 덮여있다 보니까 열이 잘 퍼지는지 난로처럼 따끈따끈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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