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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일상이 시트콤

인디뮤지션들의 성북구 사랑방 ※감성달빛※의 1주년 기념 파티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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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유리로 된 외벽을 통해 들여다본 내부는 참 아기자기하고 따뜻해 보입니다. '어? 이런 곳에도 카페가 있었나??' 궁금함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카페 분위기와 은은하게 잘 어울리는 음악, 하지만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했기에 익숙하진 않은 음악, 그러니까 제 말은 '이 음악 뭐죠?'라고 꼭 한 번 물어보게 하는 음악. 그런 음악들이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사장님은 특유의 멋쩍은 미소와 낮은 목소리로 손님을 반기죠.


"안녕하세요~."

성북구 안암동에는 이 카페, 감성달빛이 있습니다. 이 카페가 인디뮤지션들의 성북구 아지트라는 걸 아는 사람은 사실 많지는 않아요. ^-^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2월 26일이 감성달빛의 1주년이었거든요. ^-^ 감성달빛이 지난 24일 1주년을 맞아 단골손님들과 함께 조촐한 파티를 가졌습니다.


◆ 감성달빛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sentimentalmoonshine

◆ 감성달빛 트위터: http://twitter.com/senti_moo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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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달빛의 단골이자 신 나는 음악을 하는 인디뮤지션 관자놀이 코브라 펀치가 미리 와 있었네요. 파티 시작 전에 사람들이 모이길 기다리면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설치되어 있지 않지만, 1주년 기념 파티를 위해 사장님께서 특별히 설치하셨다고 하네요. ^-^ 저도 몇 번 해봤는데, 코브라의 실력이 대단합니다. ㅎㅎㅎ 펀치가 꼭 이겨 달라고 했는데, 제가 겨우 한 번 이기고 엄청 깨졌습니다. ㅎ 저런 고수를 한 번 이겼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네요. ㅎㅎ





떡부터 케익까지, 와인부터 복분자주까지~ 다양한 음식이 차려졌습니다. 사장님께서 이날을 위해 사오신 거대 케이크도 있었고, 이날 손님으로 오신 커플분께서 나눠주신 케익도 있었고…. 한 상이 푸짐하게 차려졌습니다. ^-^






사장님의 케익 커팅식~! ^-^ 케익 파는 곳에서 빵칼 넣어주는 것을 까먹어 특별히 과도가 수고를 해줬습니다. ^-^





풍성했던 음식에 어울리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어요. 이분들은 감성달빛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황금 같은 24일 밤을 투자하셨습니다!! 물론 저도 ^-^;;; ㅎㅎ 원래 할 일이 없었던 거지만…. 시간이 좀 지나자 관자놀이 코브라 펀치가 슬슬 특별무대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홍대 등지에서 버스킹과 공연을 번갈아 가면서 하고 있는 관자놀이 코브라 펀치입니다. 오늘은 멀리 사는 관자놀이는 오지 못했고, 코브라와 펀치만 자리를 함께해 주셨어요. 이분들의 음악 참 신 나고 유쾌합니다. 1월에는 음원도 준비하신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되네요. ^-^


◆ 관자놀이 코브라 펀치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Cobra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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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달빛 1주년, 크리스마스이브 특별 무대가 막이 올랐습니다. ^-^ 관자놀이 코브라 펀치는 이날 무려 4곡의 노래를 들려줬어요. 원래는 밴드 음악을 하시는데 요즘에는 버스킹도 겸하신다고 해요. 이날은 카혼과 어쿠스틱 기타로 무대를 꾸려주셨습니다. 신 나는 멜로디에 톡톡 튀는 가사들. 이날도 역시나 아주아주 유쾌한 무대였습니다. ^-^





사실 이날의 특별 공연은 관자놀이 코브라 펀치뿐이었는데요. 단골로 찾아오신 손님 중에 뮤지션분들이 계신데 노래를 안 들어볼 수가 없죠! ^-^ 특별 즉흥 공연의 첫번째 무대는 Soul's Over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특이한 음색, 독특한 기타 코드, 거기에 음울한 노래와 너무 잘 어울리는 강렬한 가사로 이날 오신 분들을 사로 잡으셨습니다. ^-^


◆ Soul's Over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pages/Souls-Over/324290990968648





즉흥 축하 공연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dry night님이셨습니다. 잔잔한 코드 진행에 어울리는 침착한 목소리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 주셨습니다. 이날 노래를 안 부르시겠다고 계속 무대를 사양하셨는데, 제가 참 어거지를 썼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어거지 쓰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


◆ *dry night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pages/dry-night/399266476788197





즉흥 축하 공연의 세 번째 순서는 그냥 그랬어요. ㅎㅎㅎㅎ 저 버드나무 소년이…. 버드나무 누나가 일을 하는 바람에 혼자 오게 되었고, 그래서 공연을 못 할 줄 알았는데 어찌저찌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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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끝나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노래가 자기소개인 거 같아요. 서로 처음 봤기 때문에 얌전하게 가만히 있다가도 서로의 노래를 들은 후에는 조금씩 조금씩 더 마음의 문을 열고 이야기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노래를 부르지 않았으면 서로 친해지기도 힘들었겠죠? 1주년이라는 뜻깊은 행사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인디뮤지션들의 따뜻한 사랑방. 누구나 노래 부를 수 있는 자리가 있는 곳, 누구나 따뜻하게 맞아주는 감성달빛. 1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2013년 많은 사랑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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