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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딱딱한 거

[갤럭시탭 10.1] 갤럭시탭 10.1, 미디어데이에서 처음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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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디어데이 발표

   지난 7월 20일 오전 10시 20분, 국내에 출시될
갤럭시탭 10.1를 최초로 설명하는 미디어데이 행사가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렸습니다. 갤럭시탭 10.1은 국내 출시가 좀 늦은 감이 있을 뿐 해외에서는 이미 판매가 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이미 많은 정보가 공개된 상태라 아무래도 사람들이 관심이 덜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IT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굉장히 많이 자리해서 놀랐습니다.


   삼성전자에서도 굉장히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갤럭시S2 미디어데이 행사와는 달리 갤럭시탭 10.1 모양의 대형 파일을 제작해 갤럭시탭 10.1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는 보도자료를 나눠주었죠. 


   이번 미디어데이 행사는 DJ 공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외국인 DJ가 나와 갤럭시탭 10.1과 자신의 장비를 이용해 음악을 연주하였습니다. DJ는 갤럭시탭 10.1의 큰 화면 위에 음악 연주를 조절할 수 있는 조작부로 보이는 화면을 띄워놓고 열심히 조절했고, DJ 뒤에 준비된 대형 스크린에서는 음악에 맞춰 갤럭시탭 10.1을 설명하는 멋진 영상들이 나왔습니다.


   짤막한 DJ 공연이 끝난 뒤에는 본격적인 갤럭시탭 10.1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이 크게 크게 묶어서 설명을 끝낸 후에 한국마케팅 담당자 김창준 과장이 세세하게 풀어서 설명했습니다.


   이번 갤럭시탭 10.1의 장점은 크게 3가지입니다. 3가지 장점은 1. 이름답게 큰 10.1인치 화면, 2. 10.1인치의 큰 디스플레이를 담고도 얇고 가벼운 기기의 외형과 무게, 3. 빠른 속도인데요. 제가 만져보기에도 갤럭시탭 10.1은 화면 비율을 와이드하게 구성해 디스플레이의 인치는 크지만, 기기는 인치에 비해서 참 작았습니다..


   갤럭시탭 10.1의 두께는 8.6mm이며, 무게는 575g입니다. 10.1인치라는 화면을 생각하면 굉장히 얇고 가볍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나 이번 국내판에 DMB가 탑재되기 때문에 국외판보다 두께가 늘 것이란 예측이 많았는데, 두께가 그대로라고 합니다. 매번 드는 생각인데, 굳이 이렇게까지 가볍고 얇게 만들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술자분들의 노고가 헤아려지네요.


   탭 10.1의 하드웨어 스펙은 출중한 편입니다. 1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었고, HSPA+ 망을 지원해 HSPA+가 지원되는 지역에 들어가면 더 빠른 인터넷 사용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국내판에는 DMB가 추가로 탑재되었죠.

   그 밖의 주요 특징은 OS인 허니콤(Android 3.1), 다양한 동영상 코덱 지원, 300만 화소의 후면/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1280X800의 해상도 등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프로세서는 삼성에서 개발한 엑시노스 프로세서가 아닌 엔비디아의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합니다.)



   미디어데이 행사의 말미에는 Q&A 시간이 있었습니다. 거의 모두 재미없는 질문들이었습니다. 애플과의 경쟁구도에 대한 질문, 기존 발매된 삼성전자의 제품들에 대한 업그레이드 문제에 관한 질문, 중국 시장에 대한 질문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질문과 답변이 하나 있는데요. '하드웨어 제조업체로서의 삼성전자는 앞으로 발매할 안드로이드 기기들을 다른 경쟁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의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들과 어떻게 차별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곧 안드로이드 기기의 경쟁력이다. 하지만 그동안 발매된 기기들의 하드웨어적 한계 때문에 성장 속도에도 한계가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삼성전자는 막강한 하드웨어 스펙으로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보다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빠른 기기를 제조하겠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굉장한 자신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자체 개발한 OS가 없는 상태에 대한 인지도 명확한 거 같아서…. 이건 좀 씁쓸했습니다. 



Q&A 시간이 굉장히 짧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10.1에 대한 Q&A 영상을 별도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2. 갤럭시탭 10.1


   미디어데이 발표장 밖 로비에는 갤럭시탭 10.1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갤럭시탭 10.1 출시 전부터 준비되어 온 다양한 악세사리도 전시되고 있었죠. 아쉽게도 저는 로비 안쪽에 위치한 악세사리 전시 테이블까지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요. 블루투스 키보드, Dock 타입으로 갤럭시탭 10.1과 연결되는 키보드, 다양한 파우치/케이스가 전시되었다고 합니다.


   갤럭시탭 10.1의 좌우에 달린 스피커들입니다. 갤럭시탭 10.1은 특이하게 스피커를 스테레오로 구성했습니다. 발표회 및 별도의 Q&A 영상에서도 강조했듯이 멀티미디어 기기로서의 위치에 충실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네요.


   볼륨 조절 버튼과 제품 전원버튼은 제품 상단에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멀티미디어 활용에 중점을 둔 기기라면, 갤럭시탭 10.1을 가로 방향으로 들 때가 많을 텐데, 양손으로 갤럭시탭 10.1을 잡았을 때 쉽게 볼륨을 조절할 수 있게 버튼이 좌측이나 우측 옆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기의 위에 있네요.



   USIM을 넣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마음에 드네요. 태블릿용 요금제의 USIM을 구매하지 않는다고 해도,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USIM을 빼서 쉽게 옮길 수 있을 거 같아 보입니다. 다만, 스마트폰에서 USIM 빼내는 것이 번거롭겠네요.


   제품 하단부에 있는 컴퓨터 연결/제품 충전용 USB 연결 단자와 마이크입니다. 이번 제품은 지난 7인치 갤럭시탭과 다르게 제품을 가로로 보았을 때의 하단에 USB 연결 단자가 있어서 Dock형 키보드를 연결했을 때, 정말 컴퓨터와 비슷하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USB 연결 단자에 대한 오해가 많은데, 삼성전자는 USB 연결 단자에 대한 국제 표준 규격을 따른 것입니다. 다만, 타 회사들이 국제 표준을 따르지 않고 있죠.)


   후면에 있는 300만 화소의 카메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 카메라의 스펙이 하향 조정된 것이 제일 아쉽네요. 작은 스마트폰이라면, 뭐 그래요 카메라쯤 하나 더 들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타블렛의 경우에는 부피가 있어서 카메라를 별도로 더 들고 다니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카메라의 화소가 예전의 계획대로 800만 화소였다면, 정말 탭만 들고 다녀도 될 뻔했는데…. 갤럭시S2의 800만 화소 카메라를 경험할 수 있었던 저로서는 이 부분이 참 아쉽습니다.


   국내판 제품에는 DMB가 추가되었죠. DMB 시청을 위한 안테나가 제품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전면에서 제품을 봤을 때, 좌측 상단에, 후면에서 봤을 때는 우측 상단에 안테나가 숨어 있습니다.


   하드웨어 버튼이 너무 없다고 생각되실 겁니다. 볼륨과 전원 버튼밖에 없으니까요. 이는 갤럭시탭 10.1의 특징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허니콤 OS의 특징입니다. 허니콤에서는 제품을 조작하는 하드웨어 버튼을 최소화시키고, 이를 스크린 안으로 옮겼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제품 조작에 필요한 버튼들이 디스플레이 화면에 출력됩니다. 


제품은 흰색과 검은색, 두 가지가 발매 되었스빈다. 흰색은 완전한 유광 제품이고, 검은색은 약간 무광처럼 보이는 제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흰색을 더 선호하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검은색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갤럭시탭 10.1이 멀티미디어 활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훌륭한 오피스 기기가 될 것 같기도 했습니다. 위 사진은 갤럭시탭 10.1에 기본 탑재된 폴라리스 오피스를 찍은 것인데요. 큰 화면에서 문서를 만들고, 편집하는 것이 참 시원시원했습니다. 조작해보니 편하기도 했고요.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문서 작성을 하기에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가상 키보드가 화면을 참 많이 가려서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구글에서 대책을 마련해 허니콤을 업그레이드되면 좋겠네요. 비용을 더 들여야 하는 것이 아쉽지만 별도로 블루투스 키보드나 키보드독을 구매하면 노트북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탭 10.1. 큰 화면으로 변환할 필요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매력이 있었습니다. 인터넷 브라우징도 구글의 OS답게 타 OS 기반 기기보다 사용성이 편리했고요. 더불어 출중한 오피스프로그램이 미리 탑재되어 워드, 파워포인트, 엑섹 파일을 수정하고,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직 허니콤 OS용 어플이 마켓에 부족하다고 들었지만, 이 정도만 활용할 수 있어도 15인치의 대형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저로서는 감격이었습니다.

   사실 타블렛PC가 전제적으로 제조사를 막론하고 위치가 좀 애매한 것이 사실입니다. 노트북 대용으로 쓰기는 완전히 무리고, 그렇다고 인터넷 서핑과 동영상 시청만을 위해 이용하기에는 가격에서 넷북보다 경쟁력이 한참 없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 문제는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비롯한 각 생태계의 문제일 것 같네요. 타블렛PC에서 활용할만한 어플이 아직 너무 없습니다. 그나마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구글 캘린더, G메일 등)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허니콤 기반 타블렛PC의 가장 큰 장점이겠네요.

   삼성전자의 바람대로 훌륭한 기기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좋은 영향을 미쳐 다양한 어플들이 나오고, 이로 인해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더 강화되었으면 좋겠네요.


   위 영상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에 대한 공식 소개 영상입니다. 제 부족한 설명을 많이 보충해줄 것 같아서 첨부하였습니다. 저는 이 영상 중에서 폴라리스 오피스 부분과 별매로 판매하고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 부분이 참 마음에 드네요. ^-^ 

   이제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 미디어데이에서 처음 만난 갤럭시탭 10.1에 대한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기기가 나오는 것은 IT기기에 관심이 많은 한 사람으로서 참 즐거운 일이네요. ㅎ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 글은 '삼성전자 애니콜 드리머즈'로써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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