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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음악 짓는 이야기

[엉망진창 음악하기 1: 결심하기] 음악이… 음악이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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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뭐, 그렇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처럼 행복해지고 싶어요. 근데 안타깝게도 한동안은 뭘 해도 행복하지가 않더군요. 그냥 힘들기만 했어요. 이것저것 꼬이고 꼬여서 불행의 이유를 알아도 정작 해결할 수 있는 건 없었습니다. 안 좋은 일도 있었고요. 심적으로 큰 상처를 받으니 제 하루하루는 생기 없게 시들어 갔습니다. 다급해지더군요. 먼 미래는 모르겠고, 지금 당장 행복해지고 싶었습니다. '지금 당장 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때 생각난 것이 음악이었습니다.





   음악이…, 음악이 하고 싶습니다. 뭐, 사실 말리는 사람도 없죠. 하고 싶었으면 지금껏 쭉 하고 있었으면 됐을 거고, 지금 하고 싶어졌으면 지금부터 쭉 하면 되는 것인데…. 교활한 제 머리는 필요할 땐 도움을 안 주다가도 어느 순간엔 상황 파악을 잘해서 보고 합니다. '난 충분한 재능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 그러니 성공할 리 없어. 성공하지 못할 거 열심히 노력해서 뭐해?' 갈팡질팡 오래도록 질질 끌었고, 사실 어느 순간부터는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잊고 지냈죠. 근데… 이제야 다시 생각났네요. 이놈을 다시 시작하면 지금 당장은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가슴이 요동칩니다.


   사람 사는 게 참 재밌어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할 수 없을까?' 이렇게 저렇게 혼자서 재고 있는데, '같이 음악을 해보자'고 누군가 제게 손을 내밀었거든요. '너 아직도 음악 하니?' 그 문자는 잊을 수가 없네요. 왜냐하면, 제가 답변을 제대로 할 수 없었거든요. 그때 전 '하고는 싶은데, 안 하고 있어요.'라고 이상한 답장을 보냈죠. 비가 억수로 오던 날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제게 아르바이트하는 곳이 어디냐고 묻더니 바로 그곳에 찾아왔어요. 네, 버드나무 누나라고 부르기로 한 그 사람입니다. 그 후로 저희는 몇 번을 더 만났고 결국엔 의기투합했습니다.


   근데 동료가 생겼다고 해서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진 않네요. 저는 기타를 놓은 지 오래입니다. (뭐, 사실 잘 치지도 못했죠.) 그리고 노래 부르는 것이 두려워 2년 넘게 노래방조차 가지 않았고요. 누나는 드럼채를 놓은 지 10년이 다 되었다 하더군요. 딱히 음악 해보겠다고 뭐 해본 것이 없으니 어디서부터 뭘 시작해야 하나 정말 막막하더군요. 그래서 한동안은 서로 만나서 한숨만 쉬었죠. 그러다 어느 날, 저는 제 오랜 꿈 중 하나인 '클럽 빵 공연'을 누나에게 말했습니다. 그냥 저는 그게 꿈이었다고요. 말하고 나니 더 하고 싶어지더군요. 전 바로 인터넷을 검색했고, 클럽 빵의 오디션 안내 페이지를 찾았어요. 




● 빵 공연 오디션 안내: http://cafe.daum.net/cafebbang/87r6/4










   다른 건 하나도 안 보였습니다. 그저 5개의 자작곡 있어야 오디션을 치를 수 있는데, 우리는 자작곡이 하나도 없다는 것만 보였습니다. 네, 자작곡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있다면 딱 한 곡 '없네' 정도? 전 그 자리에서 바로 누나에게 당장 다섯 곡, 아니 네 곡을 써오겠다고 말했어요. 써올 테니 무조건 연습하고 오디션을 보자고…. 오디션에 붙고 떨어지고는 걱정되지 않았습니다. '떨어지면 다시 곡 써서 또 오디션 보면 되지, 뭐.' 이런 생각에….


   그래서 전 지금부터 네 곡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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