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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딱딱한 거

[KES 2011] 한국전자전에서 만난 삼성 탐험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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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일산 킨텍스에서 KES(한국전자전)가 한창인데요. 10월 1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총 4일간만 지속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미리 시간을 빼서 다녀왔습니다. 제가 스마트기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작년 7월이었으니 이제 1년이 살짝 지났네요. 그래서 KES에 대해서는 이번에 처음 들어 봤습니다. 근데, 이 행사 이번에 무려 42회를 맞이하는 장수 행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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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세요. ^-^



   이번 전자전 관람은 대학생 대외활동 애니콜 드리머즈의 OB 행사로서 진행되었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 9기 활동을 마쳐서 이제 OB가 되었어요. 물론 전자전이 보고 싶었지만, 다른 OB분들은 물론 9기 동기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도 커서 전자전 관람단에 참여했습니다. ^-^ 그래서인지 삼성전자라고 쓰여 있는 명찰을 받았는데요. 아직은 학생인데, 이름표에 삼성전자라고 쓰여있으니 느낌이 묘했습니다.


   입구에 있는 각 개찰구에는 바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명찰에 있는 바코드를 바코드 인식 장치에 인식시킨 후 입장하시면 되는데요. 주변 소음이 너무 커서인지 바코드 인식이 제대로 되었다고 알기 어려워 좀 불편했는데, 나중에는 관계자분들이 입구에 서서 명찰을 찬 사람은 바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시더군요. 뭔가 첫날이라서 그런지 좀 어수선한 감이 있었어요.



   이번 한국전자전의 삼성 부스 규모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제가 발견한 부스는 총 4개였는데요. 삼성 부스 중에 제일 규모가 컸던 삼성전자 부스는 물론 삼성전기, 삼성반도체, 삼성LCD의 부스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각 부스마다 충분한 이야깃거리가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삼성LCD의 디스플레이패널과 3D 기술, 삼성반도체에서 제작하는 AP(=모바일용 CPU)와 RAM, SSD, 그리고 이것을 모두 통합해서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제품들까지! 정말 엄청난 물량 공세는 물론 대단한 기술력이네요.


   우선 전시장 가장 안쪽에 자리한 삼성전자 부스부터 관람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때 이 슬레이트7을 만났습니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직접 만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슬레이트7은 모바일용으로 고안된 운영체계가 아닌 기존의 데스크탑용으로 고안된, 우리에게 참 익숙한 윈도우즈7을 운영체계로 사용하는 태블릿PC입니다.

   윈도우즈7은 모바일용으로 고안된 프로세서(=CPU)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 기기에는 모바일 기기를 위해서 고안된 프로세서가 아닌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을 위해서 고안된 인텔의 프로세서 i5가 사용되었습니다. 아직은 모바일 프로세서들은 발전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강력한 성능을 내는 것은 무리입니다. 다만, 인텔의 프로세서는 태블릿PC를 위해서 고안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기는 물론 전력 소비량도 클 수 있죠. 그래서 인텔의 프로세서를 사용한 노트북이 있었고, 모바일 프로세서를 사용한 태블릿들이 있었는데요. 슬레이트7는 이 편견을 박살 내버렸습니다. 전력 소비량은 잠깐 사용했기 때문에 알 수 없었지만, 그 얇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태블릿PC와 슬레이트7의 차이점이요? 슬레이트7에서는 어플이 아닌 우리에게 익숙한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편집 어플이 아닌 포토샵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마우스를 이용해 조작하도록 고안된 윈도우즈7의 운영체계적 특성상 터치 방식으로 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약간 어색했습니다. 가상 키보드 사용도 좀 어색했고요. 일단, 이를 해결할 수 있게 슬레이트7에는 USB 슬롯이 있었습니다. 여기에다 USB 방식의 키보드나 마우스를 연결하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악세사리로 블루투스 키보드는 물론 터치펜이 있었는데요.



   블루투스 키보드는 정말 얇았습니다. 또한, 꼭 필요한 키들만 있었기 때문에 작고 아담했죠. 터치펜의 경우에는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팁(끝 부분)이 기존의 정전식 터치펜들과 다르게 날카로운 모습, 그야말로 펜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둥글고 뭉툭한 팁을 사용할 때와는 다르게 보다 세밀하게 터치펜을 이용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또한, 압력(필압)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도 구현되어 있어서 그림을 그릴 때 더욱 세밀한 묘사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삼성전자는 이 기술의 구현을 위해 태블릿 입력 장치의 명가 와콤과 기술 채용했다고 합니다. 



   슬레이트7을 구경하고 있는데, 삼성전자 부스 중앙이 부스가 북적거렸습니다. 무슨 일인지 봤더니 사람들이 3D 안경을 착용하고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 3D 게임을 구동시키는 기기는 삼성전자에서 새로 내놓은 게임용 노트북 SERIES 7 GAMER였습니다. SERIES 7 GAMER는 게임용으로 제작된 노트북인 만큼 다양한 최신 3D게임을 구동시킬 수 있도록 최상의 스펙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위에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SERIES 7 GAMER의 모니터를 이용해 3D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전자전의 삼성 노트북 보다 자세히 보기 


   다음으로, 살펴본 노트북은 12.5인치, 15.6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SERIES 3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가지고 있는 노트북이 너무 무겁기 때문에 정말 탐나던 제품이었어요. 12.5인치는 물론 15.6인치 제품도 베젤이 얇아서 15.6인치라는 크기보다는 작아 보였습니다. 작은 크기, 예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CPU는 쿼드코어 제품이라고 하네요. 보기와는 다르게 괴물이네요.




   삼성전자의 모바일 제품들은 갤럭시탭 10.1, 갤럭시S2 LTE, 갤럭시S2가 메인이었습니다. 갤럭시탭 10.1과 갤럭시S2는 지금 사용하고 있고, 갤럭시S2 LTE는 이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봤기 때문에 자세히 둘러보지 않았습니다. 둘러보기에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제품들의 인기가 너무 많더군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제품 시연을 기다릴 만큼 인기가 많았습니다.


   갤럭시S2 LTE는 가장 최신 제품이기 때문에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눈치를 보다가 줄이 없는 곳에 들어가 갤럭시S2의 신제품인 화이트/핑크의 사진을 살짝 찍을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화이트가 예상외로 예뻐 보였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갤럭시S2와 같은 제품인데 뭔가 더 예뻐 보였습니다. 하지만 핑크는 제가 사용하기에는 뭔가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가 났어요. ㅎ

   갤럭시탭 10.1과 갤럭시S2, 갤럭시S2 LTE에 대한 설명은 이전에 제가 작성한 리뷰들의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그 밖에도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지 않은 MP3인 YP-R2,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는 MP3인 갤럭시 플레이어 70(YP-GB70)이 눈에 띄었습니다. YP-R2의 경우에는 그 작은 액정과 갤럭시S2를 닮은 외형 때문에 눈에 띄었고요. 갤럭시 플레이어 70은 거대한 5인치 액정 때문에 멀리서도 확 눈에 띄었습니다. ^-^


   모바일 제품들이 있는 곳 중앙에 설치되어 있던 투명디스플레이입니다.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는 듯 보였는데, 알고 보니 투명 디스플레이의 특성을 이용해서 멋지게 갤럭시S2 HD LTE를 광고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투명 디스플레이 위의 화면이 계속 움직이며 갤럭시S2 HD LTE에 대한 특성을 설명하고 있었죠. 물론 뒤편에는 갤럭시S2 HD LTE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 디스플레이 앞으로 정말 다양하게 쓰일 것 같네요.


   모바일 제품과 노트북 제품이 전시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삼성전자의 카메라 제품군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요즘 부쩍 카메라에 관심이 많아져서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그만큼 정말 다양한 카메라/캠코도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우선 최신 제품인 NX200은 물론 함께 나온 렌즈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렌즈를 그저 유리 상자에 넣어 전시해 놓은 것이 아니라 NX200에 장착한 후에 제품 시연을 할 수 있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신제품인 미러팝은 물론 WB750 등의 디지털카메라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몰라서 자세히 리뷰할 수는 없지만, 정말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저는 그저 NX 시리즈만 알고 있었는데, 삼성전자에서 이렇게 많은 카메라/캠코더 제품군을 출시되고 있다니! 놀랍더군요.



   제가 한국전자전에서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삼성반도체였습니다. 삼성은 반도체 분야에서 기존에 알고 있던 RAM, 요즘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SSD, 이제는 모바일기기와 땔 수 없게 되어버린 SD카드, 그리고 기술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모바일AP인 삼성 Exynos까지! 와~, 정말 놀랍더군요. 여기에 삼성전자의 삼성LED, 삼성LCD까지 더하면 삼성전자는 모바일 제품을 이루는 가장 핵심적인 부품들을 모두 자체 수급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이 제품들은 모두 세계에서 뛰어난 품질로 인정받고 있죠. RAM은 뭐 말할 것도 없고, SSD도 뛰어난 속도로 인텔과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제는 자체 모바일 프로세서까지 생산하고 있으며,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성공으로 잘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의 경쟁력이 바로 삼성전자만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좀 뿌듯했습니다. 비록 모바일AP이지만, 컴퓨터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품인 CPU를 우리나라에서 우리 기업이 만들고 있다는 생각에 제가 잘한 건 하나도 없지만, 기분은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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