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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딱딱한 거

[갤럭시노트 케이스] 요즘 많이들 쓰는 지갑형, 다이어리형 스마트폰 케이스 써보니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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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총 2회의 포스팅을 할애하여 제누스에서 나온 갤럭시노트 케이스, 매스티지 스트라이프 프린트 다이어리를 리뷰했습니다. 쇼핑몰을 살펴보니 이런 모습을 가진 케이스들을 지갑형, 혹은 다이어리형 스마트폰 케이스라고 부르네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지갑'이란 말이 이런 종류의 케이스에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생긴 건 다이어리 같지만, 실제 역할은 '지갑'이니까요. ㅎㅎ 어쨌든 제가 사용하기 시작할 때만 해도 이런 종류 케이스를 쓰시는 분들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이런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는지 전철이나 버스에서 많이 보입니다. 비단 갤럭시노트 말고도 아이폰이나 다른 여타 스마트폰용도 있더라고요.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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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많이 쓰기 시작하면, 케이스에는 관심이 없었더라도 호기심이 발동하죠. '저거 쓰면 좋은가?', '안 그래도 갤럭시노트 큰데, 저것까지 끼면 불편하진 않을까?', '비싸던데 비싼 값은 할까?' 등등의 많은 질문이 생깁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제품 자체에 대란 리뷰만 있고, 사용기는 많지 않아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 나름대로 사용한 후기를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1. 안 그래도 갤럭시노트가 큰데, 저것까지 끼면 불편하지 않나요?


   네, 불편합니다. 갤럭시노트가 워낙 원래부터 크기 때문에 수납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불편합니다. 겨울에는 잠바 주머니에, 여름에는 손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들고 다녀야겠네요. 이미 오래전부터 갤럭시노트를 바지 주머니에 넣는 것은 포기했거든요. 주머니가 큰 청바지는 뒷주머니에 가끔 들어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주 잠깐이에요. 갤럭시노트가 워낙 커서 불편하거든요. 많이 배깁니다. 다들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위에서 설명한 수납 문제는 원래부터 불편한 것이었다 해도, 통화상의 불편함은 분명 케이스 때문에 더 불편해진 겁니다. 다이어리형, 지갑형이라는 말이 이름에 붙는 케이스 대부분은 커버 안감 부분에 카드나 지폐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감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뒤로 젖혀서 사용하면 가지고 있는 카드와 현금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게 되고, 펼쳐서 사용하면 큰 커버가 오른쪽 눈앞 쪽에서 덜렁덜렁 거립니다. 





   왼손잡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얼굴 앞면을 가리지 않을 뿐이죠. 커다란 케이스가 얼굴을 완전히 가려버리네요. 어~, 이거 어떻게 생각해보면 장점이 될 수도 있겠는데요? ㅎㅎ


   그래서 전화 기능을 사용할 때는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남들에게 제가 가진 지갑의 속내도 안 들키고, 그렇다고 얼굴도 안 가려도 되니까요. (큰 얼굴이 다 안 가려진다면 많이 슬프잖아요.) 동영상이나 음악 감상을 위해서 대부분 이어폰은 필수로 챙기시지 않을까 싶은데, 맞나요? ㅎㅎㅎ 수음을 위한 마이크가 마련된 경우는 왼쪽 사진처럼 마이크로 편하게 통화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가 없는 이어폰이라면 오른쪽 사진처럼 갤럭시노트의 수음부에 대고 말을 하셔야 합니다. 살짝 더 불편하죠.




2.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긴 하나요?


   이것저것 다 안 들어갑니다. ㅎㅎ 수납량이 적다는 것도 지갑형, 다이어리형 케이스의 단점입니다. 적정 수납량을 넘어가면 케이스가 완전히 닫히지 않는데요, 그 적정량이라는 것이 카드 3장, 지폐 조금이라는 것이 문제죠. 신분증, 학생증, 교통카드, 자주 쓰는 포인트 카드 등등 이것저것 필요한 것을 세어보면 카드 3장은 가뿐히 넘어서죠. 지폐도 만원짜리는 반으로 접어서 넣어야 하고, 천원짜리나 오천원짜리도 넣기도 빼기도 불편하기 때문에 주로 반으로 접어서 넣곤 합니다. 그러면 부피는 배로 늘어나죠.





   적정량을 넘어서면 수납부가 배불뚝이가 되어 버리죠. 그럼 위 사진처럼 케이스가 완전히 안 닫히게 됩니다. 위 사진은 초점이 흐려져서 뒷부분이 잘 안 보이지만, 단추가 완전히 잠기지 않은 모습입니다. 단추가 달린 끈의 길이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이 많은 카드 모두 사용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케이스에 모두 욱여넣어야 할까요? ㅎㅎㅎ 조심하셔야 합니다. 억지로 넣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제 케이스는 이것저것 많이 넣었더니 벌써 카드 주머니 하나가 헐거워졌습니다. 그렇다고 안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죠. 가끔 카드를 안 가지고 나와서 포인트 적립이나 포인트 사용을 못 하게 되면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냥 손해 보는 느낌….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위에 있는 카드들은 모두 스마트폰 어플로 대체가 가능한 카드들입니다. 마침 제가 주로 이용하는 고양시, 서울시 도서관들은 '스마트폰 회원인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두 지역의 시립도서관은 모두 회원인증에 '리브로피아'라는 어플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 어플만 받으면 거의 다 이용할 수 있죠. 또 '스마트웰렛'이란 어플은 T멤버십 카드, OK캐쉬백 카드, CJ ONE 카드 등의 다양한 멤버십 카드들을 하나의 어플에 모아놨습니다. 이 어플을 사용하시면 굉장히 많은 카드를 줄일 수 있어요.


   아쉽게도 모든 회원카드가 모바일 카드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기에 몇몇은 어쩔 수 없이 들고 다녀야 합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없으면 모든 것이 말짱 꽝입니다. ㅎㅎ





모바일 카드를 사용한 후로 카드가 많이 줄었죠?





   저는 어플리케이션을 쓰는 것 말고도 별도로 지갑을 하나 더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지갑에 비해서 큰 지갑인데 가방에 넣고 다니다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것이죠.





   뭐 특별한 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시는 것처럼 스탬프카드, 가끔 활용하는 회원카드, 7~10장을 모아야 하는 쿠폰들을 넣고 있습니다. 제가 쓰는 지갑에는 동전을 넣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서 더 좋습니다. 갤럭시노트 케이스에는 간단히 활용도가 높은 것들만 들고 다니고, 나머지는 가방에 넣어두는 것이죠.




3. 그래서 편리하나요?


   네, 편리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단점들이 있지만, 나머지는 거의 장점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계속 사용하고 있겠죠? ㅎㅎ 우선 주머니가 가벼워서 좋아요. 주머니에 갤럭시노트 같은 대형 스마트폰은 물론 지갑까지 넣으면 정말 정말 불편하죠. 특히나 더운 여름엔 반소매 티에 바지만 입고 다닐 텐데 지갑도 갤럭시노트도 넣을 곳이 없습니다. 


   자주 쓰는 것들만 모아서 가볍게 들고 다니면 정말 편합니다. 예를 들면 저렇게 손에 들고 다니면서 음악도 듣고, 동영상도 보고, 기사도 읽다가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할 때가 되면 지갑 찾을 거 없이 케이스 그대로 찍어버리면 돼요. (대신 케이스 뒷면을 대시면 NFC 기능을 인식합니다. 카드가 수납된 앞쪽을 가져다 대셔야 해요.)


   다른 케이스에 비해 비싼 가격 문제를 포함해 이런저런 단점이 있고, 다들 생활 방식이 틀리기 때문에 강력 추천은 못 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쓸모 있긴 해요. 평소에 지갑형, 다이어리형 케이스에 관심 있으셨던 분들께 제 글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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