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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와 차

[서울커피엑스포]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만나러 2014 서울커피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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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카페에 관련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서울커피엑스포가 개막했습니다. 코엑스와 (사)한국커피연합회 공동 주최로 현재 코엑스에서 진행 중이에요. 4월 13일(일)까지니까 이제 이틀 남았네요. 서두르세요!! (서울커피엑스포 기간: 2014년 4월 10일/목 ~ 2014년 4월 13일/일)




원래 4월 10일부터 4월 11일까지 이틀간은 비지니스 데이였습니다. 하지만 비지니스 데이, 퍼블릭 데이 상관없이 일반인들도 입장 가능했어요. (뭐, 다 지난 이야기네요.) 오늘(12일)부터는 확실히 일반인들도 참관 가능한 퍼블릭 데이 시작입니다. :)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커피엑스포, 이번엔 169개사 / 502개의 부스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커피의 원료인 생두/원두는 물론, 에스프레소를 사용해 만드는 음료에 들어가는 다양한 재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에서 사용되는 커피 기구나 에스프레소 머신, 얼음을 만드는 제빙기 등도 소개되고 있어요.




카페? 기구? 기계? 좀 무겁게 들리시죠? 걱정하지 마세요. 꼭 카페 사장님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카페에서 판매되는 차나 아이스크림, 빵 같은 디저트/간식류들도 업체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식하거나 할인된 가격에 구입해서 즐길 수 있어요. 한 장소에서 다양한 디저트들을 맛볼 수 있어요!! 





입장한 시간이 점심쯤이었는데, 너무 출출했습니다. (아침을 굶…)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카카오츄로의 부스를 발견했는데, 만들어진 츄러스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즉석에서 츄러스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더군요. 그동안 츄러스 먹고 싶다 먹고 싶다 여자친구와 주문을 외웠는데 불렀는데…. 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격은 2,000원. 총 네 개의 츄러스에 찍어 먹는 초콜릿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줄이 짧아 보여도 만드는 데 시간이 걸려서 좀 오래 기다렸습니다. 





사실 스페인 정통 방식으로 만든다는 문구에 혹했습니다. :) 뜨거운 물을 부어 반죽을 만든 후, 반죽을 츄러스 뽑는 기계에 넣어 모양을 잡더군요. 그리고는 바로바로 기름에 풍덩! 만드는 사진은 아쉽게도 안 찍었네요. ㅎ 





기름 솥에서 방금 꺼내진 츄러스의 모습입니다. 튀겨진 츄러스를 기름을 빼며 잠시 식힌 후 계핏가루와 설탕 가루를 뿌려 주셨어요.





초콜릿 시럽을 탑재한 츄러스 박스의 모습입니다. 정말 맛나 보이죠?





무료로 시식이 가능한 음식들도 있었습니다. 우선 화덕피자가 있었고요. (구매도 가능했습니다. 한 판에 5,000원이었어요.)





아이스크림슈도 시식했어요. :) 아이스트림슈를 시식한 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있어 보이는 타르트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박스로만 파는 게 아쉽더군요. 둘이 먹기엔 양이 좀 많았어요.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커피를 만들 때 쓰는 파우더, 소스, 시럽도 제조사별로 차려진 부스에서 홍보되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포모나의 부스에서 찍은 소스병들입니다.





포모나에서 새로나온 신제품들은 시식도 가능했습니다.





물론 시식이기에 양은 적습니다. 하지만 이게 모이면…. 부수마다 맛보기가 있으니 결과적으로 고칼로리 음료를 엄청나게 마시게 됩니다. 





일반 관람객인 저의 입장에서 가장 재미있던 부스는 시럽회사 1883이었습니다.





우선 부스에 들어가면서 정면에 보이는 바에서 코코넛 젤리와 얼음이든 플라스틱 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오른쪽을 보면 벽면에는 음료에 대한 레시피가 붙어 있고, 그 밑 테이블에는 재료들이 구비 되어 있습니다.





시럽과 탄산수를 레시피대로 섞어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죠.





이건 블루라임모히토입니다.





이건 루비라임 에이드고요.





둘 다 참 맛있었어요. 특히, 블루라임모히또가 맛있더군요. 그쪽 줄이 긴 이유가 있었어요.





인사동 쪽에서 봤던 뻥튀기 아이스크림 과자도 있더군요. 2,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참 이상한 조합. 바닐라아이스크림과 모히또는 안 어울렸어요.





이탈리아의 젤라또 회사 MEC3의 부스도 있었습니다.





처음 알게 된 회사인데, 아이스크림이 엄청 맛있어 보이더군요. 이곳은 아이스크림 부스에서 직접 만들어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건 팝(pop/하드)들의 사진인데, 예쁘죠? 아쉽게도 맛볼 수는 없었습니다. 옆에 젤라또도 있었는데, 그걸 안 찍었네요. 젤라또는 시식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젤라또는 카라멜 젤라또였는데, 아이스크림이 무슨 생크림마냥 아주아주아주 부드럽더군요.





JBrown이라는 베이커리 부스에서는 마카롱을 팔고 있었습니다. 부스 뒤쪽에서 개당 1,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어요. 전시 부스에는 정말 맛있어 보이는 케익도 팔더군요. 하지만 앉을 자리가 없어서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맛별로 사서 얌얌. 다른 마카롱보다 부드러웠습니다. 대신 바삭한 식감은 덜했어요.





전시회장에 눈사람이 돌아다니는데, 이 눈사람 주변에 사람이 바글바글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눈사람이 시식권을 나눠주고 있더군요. 





눈사람에게 눈꽃 베리믹스 스무디 시식권을 받아(빼앗아?) 해당 부스에 가봤습니다. 오, 이거 1,000원에 판매되는 음료였네요. 이 회사는 음료 회사는 아니었고, 눈같이 아주 부드러운 얼음을 제조하는 제빙기를 만드는 회사였습니다.





제빙기를 설치해 놓고 직접 눈을 만들며 기기를 홍보하고 있었죠. 제빙기에서 만들어진 눈얼음에 저 베리 믹시를 뿌리고,





연유를 살짝 첨가하면,





이렇게 됩니다. 아주 부드럽더군요. 얼음을 믹서로 간 것과는 확실히 식감이 달랐습니다.





다른 부스에도 눈꽃이 있었습니다. 위의 회사와 식감이 전혀 달랐어요. 부드러움과 아삭함.




이곳의 눈꽃빙수는 제빙기로 만들어진 부드러운 눈을 쓰는 게 아니었습니다. 눈꽃빙수 원재료가 따로 있더군요. 





원료를 전용 기구에 넣어 갈면 샤벳처럼 아삭아삭한 얼음이 켜켜이 갈려 나왔습니다.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그나저나 정작 먹을 때만 사진을 찍었네요. 집에서 간단히 더치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해주던 흥미로운 커피 기구 등에 대한 사진은 하나도 안 남겼네요. ㅎㅎ 당일 전시회장에서 만난 제 친구의 블로그에는 더 많은 사진과 정보가 있으니 한 번 들려 보세요. ☞ http://ipnit.tistory.com/10





흥미로운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을 찍는 걸 잊었지만….) 이건 유리병에 담겨 판매되는 더치커피 원액이었어요.





흥미로운 소식도 있었어요. CJ(제일제당)에서 METIER(메티에)이라는 커피 소재 브랜드를 발표했습니다. 서울커피엑스포에서 첫 발표라고 하네요. 





보통 카페에서 시럽은 수입품을 많이 쓰죠. 그래서 외국어로 된 스티커 위에 한국어 정보 스티커가 또 붙어 있습니다. 근데, 메티에 병에는 스티커가 하나네요. :) 외국 회사와의 가격 경쟁력은 있는지 유수의 외국 회사들과 어떻게 경쟁해 나갈지 궁금합니다.





아까 가장 재미있는 부스는 1883의 부스라고 했죠? 이번에는 가장 흥미로웠던 부스입니다. 원두와 카카오 열매를 원재료로 한 제품을 소개/판매했던 로스팅 하우스(ROASTING HOUSE)가 가장 흥미로운 부스였습니다. 





로스팅 하우스에서 소개한 초콜릿입니다. 가나에서 생산된 카카오 열매만 사용한 초콜릿이었어요. 서울커피엑스포 현장에는 72%만 전시되어 있었지만, 더 높은 카카오 함량의 제품은 물론 다른 산지의 카카오 열매를 사용한 초콜릿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초콜릿을 좋아하는 짝꿍에게 꼭 선물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수량 부족으로 구매는 불가능했습니다. (당일 판매 수량이 전시회 시작과 동시에 동났다고 하네요.) 


맛은 볼 수 있었는데요, 여태까지 먹어본 초콜릿과 확연히 다른 맛이었어요. 새콤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_+





로스터리답게 원두도 판매했는데요, 커피의 맛을 다양한 음식으로 특이하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맛보고 싶은 원두를 선택해 피켓을 받은 후, 





뒤쪽의 바리스타분께 부탁을 드리면, 에스프레소로 추출해주십니다. (아메리카노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고른 원두는 젤리 베어였습니다.





받아든 에스프레소의 모습이에요. 과연 젤리 베어 맛이 났을까요? ㅎㅎㅎ ?3?





카카오차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쉽게 만날 수 없는 차잖아요. 카카오 마니아인 짝꿍을 위해 시음해본 후 바로 구매했습니다.






저도 커피에 관심이 있습니다. 깊은 관심은 아니에요. 그냥 집 밖에 있을 때 가볍게 즐기는 정도입니다. 가끔 '집에서 맛있는 커피를 즐길 방법 뭐 없을까?'하고 가벼운 고민을 하는 정도이죠. 맞아요, 약간의 관심이죠.

 

커피 마니아가 아닌 저 같은 사람에게도 커피엑스포는 아주 재미있는 전시회였습니다. 한 장소에서 다양한 디저트들을 맛볼 수 있잖아요!!! 그리고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집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소도구들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텀블러를 5,000원에 세라믹 핸드밀을 28,000원에 구해왔어요.

 

커피를 조금이라도 즐기신다면 서울커피엑스포 방문을 추천합니다. 전시회 기간이 짧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혹시나 관심이 가시는 분은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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