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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딱딱한 거

[갤럭시탭 10.1 뜯어보기] 그 많던 버튼은 다 어디로 갔을까? (+ 갤럭시탭 10.1 초기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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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버드나무 소년~♬'입니다. 지난 글에서 제가 갤럭시탭 10.1의 개봉기(개봉기 ☜)만을 다뤘는데요. 그때는 배터리가 없어서 어쩔 수가 없이 실제적인 조작에 대해서는 알려 드릴 수 없었어요. 정말 너무 개봉기였네요.

   이제 어느 정도 충전이 되었습니다. 전원을 켜고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실제 작동에 대해서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


   지난 글(개봉기 ☜)에서 말씀드렸듯이 갤럭시탭 10.1에는 딱 2가지 버튼(전원, 볼륨)만 있습니다. 근데, 어떻게 태블릿이라는 이 다양한 기능을 가진 기기가 2가지 버튼만으로 작동되는 걸까요? 오늘은 이 질문의 답을 찾아 갤럭시탭 10.1의 기본적인 조작법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아, 우선은 갤럭시탭 10.1을 처음 켰을 때, 어떤 설정을 거치는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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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세요. ^-^



1. 갤럭시탭 10.1 초기 설정하기


   우선 기기를 작동시키기 위해서 기기를 정면으로 봤을 때, 왼쪽 상단에 있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야 합니다. 그러면 삼시 후 갤럭시탭 10.1이 부팅을 시작하죠. 

   저는 SK텔레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탭 10.1을 사용 중인데요. SK텔레콤 용 갤럭시탭 10.1의 경우엔 전원을 켜면 삼성 갤럭시탭 10.1로고가 나오고, 그다음으로 T로고가 나옵니다.

   KT의 경우에는 삼성전자 로고만 나오고, 갤럭시탭 10.1 로고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물론 올레KT 로고가 나
옵니다. ^-^

   통신사 별로 단순히 부팅 시 화면만 틀린 것은 아니에요. 기본으로 탑재된 어플에 차이가 있습니다. 통신사를 많이 따지지 않으신다면, 얼마나 유용한 어플이 탑재되었는지 살펴 보신 후 고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기기를 처음 부팅시키면 언어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물론 한국어를 선택했어요.


   그다음으로 구글의 위치 서비스를 사용할 것인지 선택하는 화면이 나오네요. 구글의 위치 서비스는 Wi-Fi 접속 정보 및 3G망 접속 정보를 이용해 단말기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입니다. 대략적인 정보이기 때문에 GPS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지 않지만, GPS 기능이 없는 기기에서는 상당히 유용합니다. 또한, GPS값을 보조해 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죠.

   하지만, 자신의 위치가 서버로 전송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둘 다 체크하지 않아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또한, 그대로 다음을 누르셔도 나중에 '환경설정 → 위치 및 보안'에서 지금하신 설정들을 원하는대로 변경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



   이제는 구글 계정을 입력하는 화면입니다. 건너뛰기를 눌러 구글 계정을 입력하지 않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도 기기 활용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마켓 접속이 제한돼요. 마켓 접속은 태블릿 활용에서 아주 아주 중요한 부분이죠!


   구글 계정의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화면입니다. 저는 이미 구글 Gmail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제 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입력했습니다. 아직 구글 계정이 없으신 분은 '계정 만들기'를 눌러 구글 계정을 만드시면 됩니다. ^-^

   주의해야 할 것이 3G 모델이 아닌 Wi-Fi 모델은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으면 구글 계정을 만들 수 없습니다. (3G 모델도 통신망에 접속할 수 없는 곳에서 구글 계정을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당황하지 마시고, 이전 화면에서 건너뛰기를 눌러 기기를 일단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러다가 무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지역에 가셔서 '환경설정 → 계정 및 동기화'에 들어가면 보실 수 있는 계정 추가를 이용해 계정추가를 하시면 되죠.


   다음으로 구글 계정을 이용한 '백업 및 복원'을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백업 및 복원'을 설정하면 사용자가 설치했던 어플이 재 설치하는 등 기기가 스스로 복구를 시작합니다.


   복원하는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어플을 설치하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등, 어느 정도 사용을 한 후에 다시 초기화를 해봤습니다.


   난리도 아니네요. 제가 받았다가 필요가 없어서 지웠던 어플들까지 모두 다시 내려받고 있습니다. 좀 당황했습니다. 아무래도 '백업 및 복원'은 정말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사용하실 때, 복원량에 따라서 데이터가 굉장히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G망을 이용하신다면 요금제를 확인하신 후 주의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자, 이제 부팅이 되었습니다. 마켓에서 자동으로 어플이 깔리는 것도 필요없는 것을 일일이 취소시키는 것으로 해결했죠. 그럼 본격적으로 갤럭시탭 10.1을 조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갤럭시탭 10.1에는 버튼이 꼴랑 두 개 뿐?



   말씀드렸듯이 갤럭시탭 10.1에는 딱 2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그중 전원버튼은 길게 누르면 전원을 켜고 끄는 기능을 하며, 기기가 켜져 있을 때 살짝 누르면 화면을 끄고 켜는 기능을 합니다.


   전원 버튼을 이용해서 화면을 끈 다음 다시 켜면 허니콤 특유의 잠금 해제 화면이 나옵니다. 중앙에 있는 자물쇠 모양 아이콘을 누르시면 주변이 큰 원이 나타납니다. 자물쇠 모양 아이콘을 큰 원으로 가져가신 후 손가락을 떼시면 잠금이 해제됩니다.
 


   나머지 버튼은 볼륨 버튼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좀 특이합니다. 뒤집힌 거 같아요. 제가 +라고 느끼는 부분이 -이고, -라고 느끼는 부분이 +였습니다. 이건 이전에 어떤 기기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네요. 아마 개인차가 있겠죠?


   볼륨 버튼을 누르면 화면 상단에 볼륨 조절창이 나타납니다. 볼륨 조절창 양 끝으로 스피커 모양 아이콘(왼쪽)과 믹서 모양 아이콘(오른쪽)이 있는데요, 누르면 볼륨창이 확장됩니다. 이때, 전체 음량, 알림음(메시지 등), 알람음(알람 시계)의 음량 값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우선 왼쪽을 눌렀을 때는 세부창이 뜨면서 알람을 제외한 볼륨이 모두 음소거가 됩니다. 오른쪽을 눌렀을 때는 세부창만 나타납니다. (둘 다 동일한 세부창입니다.)


3. 갤럭시탭 10.1의 화면 안에 숨어 있는 소프트웨어 버튼들


   자, 갤럭시탭 10.1에 있는 버튼은 이게 끝입니다. 그 흔한 바탕화면 보기 버튼, 일명 홈 버튼 하나도 없네요. 그럼 과연 갤럭시탭 10.1의 다양한 기능은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비밀은 바로 갤럭시탭 10.1의 화면 안에 숨어 있습니다. 갤럭시탭 10.1을 부팅시키고 나면, 하단에 검은색 띠가 마치 데스크탑 용 OS인 윈도우의 작업표시줄처럼 항상 떠있는데요, 여기에 바로 갤럭시탭 10.1의 조작을 위한 버튼들이 있습니다.


   기기 조작을 위한 버튼들이 모여 있는 조작부답게 이 검은 띠는 화면을 회전하면 회전하는 대로 항상 하단에 표시되게 됩니다. (단, 화면 회전 잠금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만 그렇습니다.)


   이처럼 구글은 태블릿용 OS 허니콤에서 하드웨어 버튼은 그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 전원버튼과 볼륨 버튼만을 남겼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소프트웨어적인 버튼으로 대체했죠. ㅎㅎ 그래서 갤럭시탭 10.1을 살펴봤을 때, 딱 2개의 버튼만 볼 수 있었던 거였어요. 그럼 어떤 버튼들이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된 버튼은 순서대로 '뒤로', '홈 화면(짧게)', '작업 관리자(길게)', '최근 사용한 프로그램(짧게)', '애플리케이션 목록(길게)', '화면 캡처', '빠른 실행 아이콘 목록', '패널 화면'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작업 관리자(길게)'와 '화면 캡처', '빠른 실행 아이콘 목록', ' 패널 화면' 버튼은 삼성전자에서 사용자 편의를 위해 TouchWiz를 얹어 특별히 추가시킨 기능들로 갤럭시탭 10.1에서만 만나실 수 있는 기능입니다. ^-^

   순서대로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뒤로

   실행 취소, 어플 내에서 열린 상세 화면 닫기, 이전에 실행하고 있었던 어플로 돌아가기 등의 기능을 가전 '뒤로' 버튼입니다. 뒤로를 계속 누르시면 실행 중이던 어플이 사라지고 홈 화면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어플이 종료가 된 것이 아니고 화면 뒤로 사라진 것이니 무선 인터넷 사용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


2) 홈 화면(짧게)

   집 그림이 그려진 아이콘을 짧게 누르시면, 현재 실행 중인 어플은 화면 뒤로 사라지고 홈 화면이 나타납니다. 안드로이드 OS의 아주 기본적인 멀티테스킹 방법으로 화면 뒤로 사라진 어플은 종료된 것이 아니죠. 화면 뒤에서 실행되고 있습니다. 역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작업이라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작업 관리자(길게)


   홈 화면을 길게 누르시면 '작업 관리자'라는 작은 창이 나타납니다. 작업 관리자는 사실 허니콤에는 없는 기능이지만,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 갤럭시탭 10.1에 추가된 기능입니다.

   이 버튼을 이용해 화면에 보이지는 않지만, 화면 뒤에서 실행 중인 어플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은 미리보기로 실행 중인 어플의 화면을 볼 수 있고 미리보기를 직접 누르시면, 해당 어플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미리보기 상단에 위치한 큼지막한 ⓧ를 누르시면 해당 어플을 종료하실 수 있죠.

   사실 안드로이드 OS에는 종료 기능이 따로 없습니다. 종료하시려면, 환경설정 → 애플리케이션 → 애플리케이션 관리 → 전체에 들어가셔서 종료하고 싶으신 어플을 선택하신 후에 강제 종료를 누르셔야 합니다. 어플들 중에 종료 기능을 지원하는 어플이 있긴 하지만, 모두가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대부분 종료 기능을 지원하지 않죠. 때문에 유용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안드로이드 OS는 메모리 관리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별도의 종료 버튼이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간혹 비정상적으로 어플이 실행될 때는 강제 종료 기능이 필요하죠. 강제 종료하는 기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접근 방법이 까다로운데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


4) 최근 사용한 프로그램(짧게)


   두 개의 네모. 제가 해석하기에는 두 개의 창이 겹쳐진 것처럼 보이네요. 이 버튼은 멀티테스킹을 위한 멀티테스킹 버튼입니다. 이 버튼을 살짝 누르시면 현재까지 실행했던 어플들이 나타납니다. (이미 종료한 어플도 나타납니다.) 나오는 목록 중에서 사용을 원하시는 어플을 선택하시면, 바로 실행 중인 어플은 화면 뒤로 물러나고 선택한 어플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5) 애플리케이션 목록(길게)


   멀티테스킹 버튼을 길게 누르시면, 애플리케이션 목록이 나타납니다. 역시 이곳에서 어플을 선택하시면, 자동으로 멀티테스킹이 시작되는 것이죠. ^-^



6) 화면캡처
 
   이 버튼을 누르시면 현재 보고 있는 화면이 캡처됩니다. 이 기능도 원래 허니콤에 탑재된 기능은 아니지만,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 갤럭시탭 10.1에 추가된 기능이라고 합니다.


7) 빠른 실행 아이콘 목록


   메뉴바 중간에 있는 ∧ 표시를 누르시면 '빠른 실행 아이콘 목록'이 열리게 됩니다. (목록을 닫으실 때는 왼쪽 끝의 ∨표시를 누르시면 됩니다.) 다른 어플을 사용하고 있는 중에도 항상 불러내 실행할 수 있어서 빠른 실행 아이콘 목록이라 이름이 붙여졌나 봅니다. ^-^ 이름답게 실행을 원하시는 어플을 누르시면 화면 중간에 작은 창 모양으로 바로 어플이 실행됩니다. 
 


   또한, 위의 캡처된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실행된 어플은 드래그해서 화면 내에서 이동도 가능하고, 다른 어플을 사용하면서도 계속 띄워둘 수 있습니다. '뮤직' 같은 경우에는 띄워놓고 인터넷을 이용해도 되겠네요. (뮤직창이 조금만 더 작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아쉽게도 빠른 실행 아이콘 목록에 있는 어플들은 빼거나 추가할 수 없습니다. 빠른 실행 아이콘 목록은 TouchWiz에 사용자 편의를 위해 추가된 어플들로 삼성전자만의 특수한 기술로 구현된 것들이기 때문이죠. 수정할 수 없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갤럭시탭 10.1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라는 것에 위안을 삼아봅니다. ^-^


8) 패널 화면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버튼은 '패널 화면' 호출 버튼입니다. 이 버튼은 바로 갤럭시탭 10.1의 오른쪽 하단에 표시되는 시계이죠. 이 부분을 누르시면 바로 '패널 화면'이 나타납니다. 이 패널은 기존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들의 상태창처럼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상태창에 구현된 편의 기능처럼 Wi-Fi, GPS, 자동화면, 진동/소리, 블루투스, 비행기 탑승 모드 기능의 활성화 버튼이 있습니다.)

   '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폰들처럼 허니콤에도 이 기능이 있구나.'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 기능은 허니콤에 없는 기능입니다. 왜 이 기능을 뺐는지는 모르지만, 이 기능이 없다면 여간 불편하죠. 

   갤럭시탭 10.1에는 이전에 사용했던 익숙한 상태창이 사용자 편의를 위해 '패널 화면'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사실, 모양이 좀 부자연스럽기는 하지만, 이 기능이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어떤 작업이 완료되었는지, 어떤 메시지가 도착했는지, USB는 연결되어 있는지 등의 기기 사용 상황을 손쉽게 알 수 있거든요. 

   마지막 버튼까지 소개가 모두 끝났네요. 어떤가요? 딱 2개의 버튼만 있는 갤럭시탭 10.1. 그 갤럭시탭 10.1의 화면 안에 소프트웨어적으로 버튼이 숨어 있을 줄 아셨나요?

   사실 허니콤에 대한 평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다양한 포럼을 찾아 글을 읽어보니 허니콤 자체가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한 OS이기에 사용자 편의가 고려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평이 많더군요. 그럼 갤럭시탭 10.1은 어떤 반응을 얻고 있을까요? 미국에서는 갤럭시탭 10.1이 TouchWiz가 탑재되지 않은채로 허니콤을 그대로 탑재해서 발매되었습니다. 반응은 다른 허니콤 기반의 태블릿PC들과 같았죠. 하지만, 최근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TouchWiz가 적용된 후로는 사용자들이 불편한 허니콤의 사용성을 보완하는 TouchWiz에 대해 괜찮은 평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나온 허니콤 기반의 태블릿 중에서는 가장 편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

 마지막으로 조작 영상을 첨부하겠습니다. 어떻게 조작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살펴봐 주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이 제품은 삼성전자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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