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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음식&음악 이야기

[작은 식당:불광] 자신만의 레시피로 요리 만드는 '남정네의 작은 부엌' |Bristo, Bulg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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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 조용한 주택가에 아주 작은 레스토랑이 숨어 있습니다. 이름은 남정네의 작은 부엌. 한 남정네(쉐프)가 자신만의 메뉴를 개발해 시즌별로 선보이는 곳이에요. 사실 이 쉐프가 제 대학교 후배입니다. 집에서 참 가까운 거리에 개인 식당을 오픈했다고 해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 하며 차일피일 방문을 미루다가, 결국엔 초대받아서 가게 되네요. (못난 선배를 둔 후배에게 미안하다;;;)


아, 참! 이곳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식당입니다. (소수에 한해 당일 손님을 받기도 한대요.) 그도 그럴 것이 아침마다 직접 시장에 가 그날 쓸 재료들을 공수한 후 정성스럽게 손질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메뉴 중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조리법(예를 들면 수비드 조리법)을 사용한 요리도 있고요.

  


▷남정네의 작은 부엌:

주소: 서울 은평구 통일로71가길 27-6

전화: 02-352-3336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namjungne2

 

 

 

 

작은 부엌이라는 이름답게 실내가 참 아담합니다. 내부가 그리 넓지 않지만, 이것저것 놓인 것들이 많아 쳐다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이렇게 선반 위에는 양념통과 와인병이 올라가 있고,

 

 

 

  

접시가 올려져 있던 선반 한쪽에는 오래되 보이는 램프가 달려 있었죠. 아담한 실내를 이것저것 쉐프의 개인 물품으로, 마치 방처럼 꾸민 느낌이었어요.

 

 

 

 

이윽고 메뉴가 나왔습니다. 이 메뉴의 이름은 '최고급 비장탄 숯불에 구운 소갈비살 토마토 파스타'입니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이름이 모든 것을 설명해 주고 있네요. 전 왠지 이 파스타를 마주하고 마음이 비장해졌….

 

 

 

 

우와~, 토마토 파스타!!  새콤달콤 토마토 파스타를 참 좋아해요. :) 보시는 것처럼 토마토 파스타 위에 숯불로 구워진 갈비살이 듬뿍 올라가 있습니다. 먹을 때, 파스타와 잘 섞어야 하죠. 


적당히 익어 아삭아삭 씹히는 버섯, 양파, 브로콜리 등의 식감이 참 좋았어요. :) 그리고 숯불로 구워진 소갈비살은 정말 부드럽더군요. 

 

 

 

 

이건 메뉴에 없는 음식입니다. 쉐프의 친구라서 이런 호사를 누리네요. 통 새우가 올라간 야채 볶음밥입니다.:) 오늘 사온 생바질 향이 너무 좋으니 먹어 보라며 바질도 올려줬어요.

 


 


이건 메뉴에 없다고 하는데… 이거 팔아도 되겠는데요? ㅎ 얌얌 쩝쩝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남정네의 작은 부엌>은 불광역에서는 좀 떨어진 조용한 주택가에 숨어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찾아가기가 좀 고될 수 있어요. 하지만 거기에 맛있는 음식이 숨어 있다면? 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들에겐 또 이야기가 좀 달라지죠? ㅎㅎ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함께이라면 이런 작은 식당에서 나를 위해 정성스럽게 요리해주는 쉐프를 구경하는 호사를 누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주방이 휀히 다 보여요. ㅎ)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나중에 꼭 다시 가보고 싶네요.




<남정네의 작은 부엌>의 주인장 요리하는 남정네. 남정네의 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여태까지 요리공부를 하며 만든 파스타 100개의 레시피와 조리법은 물론, 100가지 요리(샐러드, 스프 등등)의 레시피와 조리법도 공개되어 있어요. 아! 남정네의 작은 부엌을 만들기까지의 내용도 정리 되어 있답니다.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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